어느 날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날라온 문자 하나.
"나 바다에 가고 시포"
처에게 온 문자 메시지였습니다. 정말 뜬금 없는 문자 메시지입니다. 갑자기 가고 싶은 이유를 물어보니 아무 이유 없답니다. 뜬금 없기로는 제가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인데, 와이프도 이런 점을 점점 닮아가는 중인거 같네요. 이런건 닮으면 안되는데....
어쨌든, 휴가 날 맞춰서 경포대에 다녀 왔습니다. 어렸을 때는 가족과 같이 자주 찾던 곳이었는데, 30대 들어 찾아 보는 건 간만이었던 경포대. 여전히 동해 바다는 참 깨끗하고 아름다운 느낌이 좋네요.
연일 계속 되는 비 소식에 아직은 한산했던 경포대 해수욕장.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욱 여유롭게 바다 구경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흐린 날씨여서 물이 찰 거라고 예상 했었는데, 생각보다 그리 차지 않더군요.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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