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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7월 31일 서울FC VS 제주 유나이티드


방금 축구장에서 돌아왔습니다. 오늘 경기는 서울FC와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 이전까지제주 유나이티드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었고, 서울FC는 수요일날 포스코컵 4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서울 FC가 2:0으로 승리를 거뒀네요.


경기가 시작 되기 전 선수들이 사인볼을 관중석으로 던져 주는데, 오늘은 거의 넘어온게 없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나열 되어 있던 어린 아이들이 선수들에게 싸인볼을 뺐어가는데, 선수들도 속수무책이더군요. 그냥 주는 선수도 있고....

전반전만 놓고 보면, 제주 유나이티드가 못한건 아니었습니다. 1위팀 답게 조직력도 있어 보였고, 골문도 자주 두들기기는 했는데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했습니다. 골키퍼를 제치는 좋은 찬스에서도 골을 만들지 못하는 골 결정력 부족은 결국 오늘의 패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서울FC는 반면에 새로 영입한 제파로프가 공수에서 조율을 잘 해주었고, 데얀이 마무리를 해주면서 손쉽게 승리를 가져 갈 수 있었습니다. 저야 축구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니 이정도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선제골이 너무 이른 시간에 나와서 그런지 전체적인 경기 내용면에서는 약간 지루했습니다. 특히 후반전 들어 제주 유나이티드는 전반적인 움직임을 전혀 보여 주지 못하고 시종일관 서울FC에게 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리그 1위팀과 붙기에 수요일과 같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했는데, 조금 아쉬운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