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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Twins

[관전평] 5월 13일 LG:한화 - 김광삼 선수는 멘탈을 조금 키울 필요가 있다.



4회초까지만 해도 4:0으로 리드를 지키고 있던 LG는 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회말 이후 8실점을 하면서 승을 한게임도 챙기지 못한채 결국 한화에게 3연전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오늘 경기의 결기는 6:8 패.


김광선수는 멘탈을 조금 키울 필요가 있다.
김광삼은 오늘 5이닝 조차 채우지 못했습니다. 4회말과 5회말 신경현 선수에게 연타석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4실점 하면서 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강판 당했습니다.


김광삼 선수는 후반으로 갈수록 제구력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이것은 투구수에 문제라기 보다는 멘탈에 문제가 더 커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김광삼 선수 본인이 더 잘 알겠지만, 승리투수 요건이 거의 갖춰지는 시점이 다가오면 점점 제구력에 헛점을 보입니다. 타자에서 다시 투수로 돌아오는데 걸린 긴 공백 때문에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승리투수에 집착을 하는 것일까요? 

투런 홈런을 맞고 그 다음 회에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점수는 언제라도 실점 할 수 있습니다. 4회말에 투런 홈런을 맞았더라도 2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던질 수 있어야 제대로된 선발투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흔들렸다고 생각한건 조인성이 요구하는 공을 계속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데, 사실 여부는 우리 배터리만 알고 있겠죠.

김광삼 선수는 또한 이닝 이터가 되어야만 합니다. 이것은 투수로 전향한지 얼마 안되었기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겠죠.


불펜의 부하?
최근에 눈에 띄는건 불펜에서 계속 실점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2실점을 하면서 경기를 가져 가지 못했고, 오늘 또한 불펜에서 무려 4실점을 하면서 2점차 패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발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불펜 투수들 또한 점점 지쳐 가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사실 올시즌 불펜 모습이었다면 어제 오늘 경기는 위닝 시리즈로 가져 갈 수 있었을테니 말입니다. 작년에도 선발투수들이 무너지면서 불펜에 과부하 바로 연패 모드에 빠진 모습이 스쳐 가는 것은 저만 일까요? 

그래도 희망적인 건.....
박용택 선수가 오늘은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좋은 타격감과 함께 올시즌 처음으로 2할 3푼대에 진입했습니다. 최근 매경기 안타를 쳐내면서 타격감이 점점 살아 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작년 타격왕의 포스를 다시 찾기를 바랍니다.

빅뱅 이병규 선수가 어제 오늘 홈런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아직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청주야구장에서 보여 준 모습이라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지만 어제 오늘의 모습이 진짜 이병규 선수의 실력이라는 것을 롯데 3연전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실 오늘은 관전평을 쓰지 않을려고 했습니다. 목요일이라 조금 피곤하기도 하고 요새 계속적으로 연패 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 힘이 나지 않네요. 언제나 LG 트윈스 팬으로 남아 있기는 하겠지만 , 요새 같은 경기를 보면 올해도 4강 가는 건 힘들지 않을까 조심히 생각해 봅니다. 

내일은 잠실로 롯데전 관전을 위해  갑니다. 내일은 꼭 멋진 경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