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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관련

웹페이지 접속시 데이터 사용량은?


와이브로나 스마트폰으로 사용 할 수 있는 데이터 사용량은 요금제에 따라 한정 되어 있다. 뭐 광고사가 이야기 하는 것처럼 콸콸콸 사용할 수 있거나 또는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별 상관 없는 이야기겠지만 제한된 데이터양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100M의 용량이면 대체 얼마나 웹 브라이징이 가능할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하여 단순히  몇가지 테스트를 해보다, 결국 이렇게 포스팅까지 이르게 되었다. 원래 날림 포스팅은 이렇게 시작된다.

테스트를 위하여 사용한 사이트 및 툴

처음에는 오픈소스 형태로 제공하는 패킷 캡쳐 프로그램 와이어 샤크를 이용할려고 했더니 조금 무리가 있을듯 싶었다. 로컬 네트워크(그래봤자 공유기와 넷북밖에 없지만)에서 발생하는 ARP 등의 브로드캐스트 패킷 등이 포함 된다면 실제 데이터양과 차이를 보일 뿐만 아니라 이 패킷들을 일일이 분리한다는 것은 거의 노가다성 작업이 될테니 그냥 넘어 가기로 했다.

대신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아래의 두가지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웹디버깅 툴 : 피들러
Web Page Size Checker Tool :
http://www.searchenginegenie.com/tools/getPageSize.php

웹페이지 용량 확인

웹페이지 사이즈 체커 툴로 본 페이지 사이즈는 164.48KB. 이것을 100MB로 환산하면 622페이지를 볼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여기서 몇가지 간과하는 것이 있다. 메인 페이지가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 페이지 이동 할 때마다 별도의 데이터 수신이 필요하다. 또한 장시간 페이지를 방치 할 경우에는 메인 화면의 플래쉬 광고나 쇼핑하우 또는 사진 등이 변할 때마다 별도 데이터가 자동으로 수신된다.


피들러로 확인한 이러한 여러개의 이미지들은 적게는 100KB, 많게는 800KB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 만약 이런 경우에는 100MB로 간신히 100페이지 조금 더 볼수 있는 수준이 된다.

물론 페이지에 변화가 없다면 별도의 수신 데이터는 전혀 없었다.

모바일 기기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페이지는 어떨까 확인해보자.


모바일 페이지 답게 웹페이지 용량은 작은 편이다. 100MB 기준으로 4,311페이지를 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모바일 페이지는 사진 등의 사이즈도 작고, 플래쉬 등을 사용하지 않는 등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에 장시간 페이지를 열어 두어도 별도로 수신 되는 데이터의 양도 거의 없을 것 같았다. 물론 추측이다.

시험 삼아 구글을 확인해보았다. 역시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웹페이지 사이즈도 작다. 이러니 로딩 속도가 빠를 수 밖에. 어쟀든 구글 페이지는 100MB 기준으로 무려 9,780번이나 열어 볼 수 있을만큼은 된다.

마치며

재미 삼아 해보았지만 확실히 이미지가 많은 일반 포털 사이트를 접속하면 그만큼 데이터 사용량이 많고, 모바일 페이지를 이용하면 훨씬 적게 데이터를 사용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어떤 사이트에 접속 하는지에 따라 그리고 얼마나 장시간 페이지를 열어 놓는지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는 것을 알수가 있다.
 
결국 100MB에 얼마나 웹브라이징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은 결국 어느 페이지를 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또한 데이터 통신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데이터량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100MB로 볼 수 있는 페이지 수는 차이가 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