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전시

미술 퍼포망스, '드로잉쇼 히어로'


타 논버벌 퍼포망스가 춤, 비보잉, 타악기 등을 소재로 공연을 꾸미는데 반해 '드로잉쇼 히어로'는 미술을 소재로 한것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미술기법과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Architectural Display 영상기법을 이용하여 꾸미는 무대는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네명의 광대 같은 배우들은 무대를 유쾌하게 이끌며 리듬에 맞춰 그림을 그리는 솜씨 또한 탁월합니다. 또한 각 그림의 끝에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어 매번 기대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저는 그럭저럭 보았는데 제 와이프는 상당히 마음에 들어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형광판 위에 후레쉬만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형광판인지 몰랐다가 막판에 알게 되었을 때는 절로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후레쉬의 강약만 이용하여 그런 멋있는 그림이 완성 될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거든요. 이 장면은 정말 강추입니다.

다양한 영상기법을 사용하여 그림에 생명을 불어 넣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답니다. 자세한 것은 공연 보시는 분들에게는 실례가 될 수 있으니 이정도 선에서 끝내야겠네요.

별도의 포토 타임이 준비 되어 있어 공연 마지막에는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부부 한줄평
남편 : 음...나쁘지 않았다.
아내 : "우와~ 정말 괜찮네. 진짜 화가들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