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베네시안 리조트

마카오 베네시안 리조트는 '꽃보다 남자'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호텔 스위트룸만 약 3,000여개, 바카라, 룰렛, 슬롯머신, 블랙잭 등을 즐길 수 있는 카지노 규모만 약 15,000여평, 15,000석 규모의 이벤트 홀, 골프장, 야외 풀, 1,800석의 극장 등 구모와 시설로 압도하는 메가톤급 리조트입니다.

이쪽은 베네시안 서쪽 입구입니다. 버스는 메인 로비쪽으로 주차 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쪽 게이트를 통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베네시안 리조트 맞은 편에 보이는 이 건물은 지금 한참 공사중에 있는 갤럭시 메가 리조트입니다. 베네시안 리조트 대항하기 위하여 여러 자본이 모여 짓는 것으로 세계최대의 파도 풀을 가진 워터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4월 중 개장 예정으로 마카오 현지인들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입구에 들어서니 BMW 한대가 보입니다. 뭔지 모르지만 경품으로 내건거 같은데, 일단 여기는 통이 다르군요. 항상 소나타, 마티즈 경품만 보다가 BMW를 보니 신기했습니다.

베네시안 3층 쇼핑센터 입구입니다. 이태리 베네치아 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냈다고 합니다. 왜 이 리조트 이름이 베네시안 인지 알것도 같네요.

천장은 약 아파트 4층 높이로 상당히 높은편입니다. 그렇다면 이 천장 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호텔 객실이 위치해 있다고 하네요. 이 천장으로 인해 이곳은 365일 24시간 낮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즉 해가 절대로 지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하늘은 이태리에서 화가를 직접 데려와 한붓한붓 그려 냈다고 하니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네요.

쇼핑센터는 그 규모가 크기 때문에 길을 잃지 말라고 이렇게 색깔 띠로 동선이 구분 되어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 보면 거의 대부분 명품샵으로 도배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그리 싸지 않답니다. 그래도 아이쇼핑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좋아할만 하겠네요.

곤돌라를 타보고 싶었는데, 이것을 타기 위해서는 예약하고 상당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게 아니라서 그냥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건물 위에 조각상들 하나하나 조명 하나하나에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들이 보입니다. 이것도 설마 이태리에서 공수해 온것은 아니겠죠?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있으니 누가 이렇게 반갑게 다가오더군요. 거기다 포즈를 취해주는 센스까지 발휘해 주시다니. 이 분들 뒤에서는 사자춤을 위해 한참 준비중에 있었습니다.

한참 카지노를 하는 사람들. 카지노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지만, 에스켈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부분을 촬영하는 것은 허용이 됩니다. 이곳은 베네시안에 있는 카지노 중 한곳으로 금연 구역이 설정 되어 있어서 방문객이 뜸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리는 쉽게쉽게 나더군요.
 
저는 동생이나 와이프가 따면 그 돈으로 슬롯머신을 했는데 하나도 못따고 다 잃었답니다. 제 와이프와 동생은 본전은 했지만, 저는 50불이나 잃었습니다. 아, 홍콩 달러로 50불이니까 한화로 약 6,500원 정도되겠네요. 

여기서 잭팟이 터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들은바로는 바로 경호원이 주위를 둘러싸서 고객을 바로 보호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15일 동안 로알스위트룸이 제공되고 방안에 있는 고급 양주는 무료, 또한 기사가 딸린 차가 제공 된답니다. 왜 그러냐구요? 물론 장기간 머무르게 해서 돈을 다 쓰고 가게 하기 위한 방책입니다. 그러니 잭팟이 터진다면 무조건 뜨는게 상책입니다. 물론 그런 기회가 아무에게나 오지는 않겠지만요.

잠시 3층 쇼핑 센터를 둘러 볼까 했는데, 길을 잃을까봐 이내 포기했습니다. 과연 전 어디를 갔을까요? 카지노로 되돌아가 그냥 놀았답니다.

들어갈 때는 밝았는데 나올때는 상당히 어두워졌네요. 이 사진은 베네시안 리조트의 메인 입구입니다. 들어가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여기서 꼭 숙박을 해보고 싶네요. 국내에도 베네시안 리조트 호텔에 숙박하는 패키지가 있던데,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