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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전 영화 국가대표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극장에서 무려 두번이나 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라도 두 번 이상은 보지 않는 편인데, 부모님께 한번 더 보여 드리면서 겸사겸사 한 번 더 보게 되었더랬죠. 그때 영화에 나왔던 스키 점프대는 실제로 알펜시아 리조트에 지어지고 있었던 것으로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후에 완공 되었다는 기사를 읽고 언제가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강원도에 갈 일이 생겨 한번 가봤답니다.


IOC 위원들이 실사를 위해 내한해 있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중계 차량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가 보이는군요. 왠지 저것을 바라보고 있자니 영화 장면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관중석은 눈으로 뒤덥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쪽을 바라보고 있자니 사람들이 어디로 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옆에 계신분한테 물어보니 전망대를 가기 위해 가고 있는 사람들이랍니다. 전망대에 올러갈 수 있는지 모르고 왔는데, 갈수 있다니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겠죠?


건물 정면 모습입니다. 정식 명칭은 'Alpensia Stadium'.


옆을 잠시 보니 모노레일이 올라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종합매표소에서 전망대를 가기 위한 표를 구매했습니다. 재미 있는 것은 스키 점프대 1일 빌리는데 50만원이더군요.


표는 모노레일 탑승과 전망대 입장을 포함해서 성인 4,000원, 청소년은 3,500입니다. 


저희 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원래 모노레일은 탑승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계속해서 운행 되었습니다.


드디어 저희가 탑승 할 차례입니다. 이 모노레일의 탑승 정원은 20명 이랍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며 보이는 스키 점프대는 상당히 가깝게 보입니다. 저기서 선수들이 스키 점프를 한다고 생각하니 상당히 아찔하게 느껴집니다.


정상에 도착 했습니다. 이제 저기 위에 보이는 전망대를 가야합니다.


전망대에 올라가기 전에 주변을 둘러 보니 유럽풍의 건물들이 보이네요. 저기는 알펜시아 리조트 소유의 콘도들이랍니다.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겨울보다 여름에 와서 보면 상당히 이쁘답니다.


전망대를 올라 갈려면 엘레베이터를 타야 합니다. 2층, 3층은 선수전용이고 4층이 전망대입니다.


먼저 올라간 가족들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야외 전망대입니다. 


야외 전망대에는 이렇게 사랑의 자물쇠도 매달려 있습니다. 남산에서만 보던 명물을 여기서 보니 예전에 와이프랑 같이 달아 놓았던 자물쇠가 새삼 생각나네요.


야외 전망대에는 아찔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 유리 아래로 바닥이 보이는데, 전 겁이 나서 차마 이 위에 못 서 있겠더라구요.


전망대 내부 인테리어는 여기저기 신경 쓴 모습이 역력합니다. 또한 여기저기 편한한 소파가 있어서 편안하게 쉴수도 앉아서 전망도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는 라운지가 위치해 있어서 음료수를 살 수 있지만 가격이 상당히 셉니다. 하지만 전망대 티켓 1장당 2,000원씩 할인해 주기 때문에 티켓 2장이면 4,000원짜리 음료를 하나 사거나, 그냥 티켓 한장에 음료 한잔은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모노레일을 타고 다시 아래로 향했습니다.


내려와서는 그냥 가기 아쉬워 스키 점프대 하단에서 놀았는데, 아주 잠시였지만 저질 체력 덕분인지 집에 가서는 그냥 뻗어 잠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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