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이름 치고는 상당히 괴상한 이름인 '돼지코구녕'. 원래 계획대로라면 농구 경기 관람 후 식사를 했어야 하는데, 소셜 마케팅을 통해 구매한 반값 쿠폰의 유효기간이 거의 다 되어서 농기 경기와는 전혀 상관없이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판은 금방 찾겠더군요.
실내 모습입니다. 밖에는 비닐로 외부 차단막이 되어 있는데 오히려 그곳에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삼겹살을 제외하고는 기본 2인분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추가시에는 200g식 추가가 가능하답니다.
이곳은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연탄을 사용합니다.
석쇠가 올라가고....
기본으로 올라온 찌개입니다. 무슨 찌개인지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맛은 기가 막히게 맛있습니다. 이 사진을 다시 보니 입맛이 다셔지네요.
파무침 대신 올라온 양배추입니다.
우리가 주문한 돼지코구녕 모듬이 나왔네요. 원래 모듬에는 8가지 부위가 나오는데, 우리가 주문 했을 때는 항정살이 빠져 있었습니다. 다 팔렸다고 하더라구요.
모듬은 2인분 기준이지만, 성인 남자 두명이 먹기에는 양이 조금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하나를 더 시켜서 먹었는데, 이건 또 양이 조금 많습니다.
이것은 별도로 시켜먹는 다른 부위의 고기입니다. 아마 갈매기살일껍니다.
고기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올라오는 김치 볶음입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여기에 공기밥을 볶아서 먹더라구요. 상당히 맛있어 보였습니다.
여러 부위를 맛 볼 수 있는 것은 큰 재미였지만, 아무래도 곱창 같은 경우에는 전문적으로 하는 집이 아니기에 신선도가 좀 떨어졌습니다. 다른 고기도 맛있다기 보다는 그냥 먹을만 했습니다.
고기는 그냥 먹는것 보다는 양배추와 같이 먹어야 제 맛입니다.
고기를 다 먹고 나서 시켜 먹은 도시락. 가격은 3,000원으로 좀 센편입니다. 기본으로 올라오는 김치 볶음과 다른 점은 김 가루와 계란 후라이 하나 이기 때문에 이것을 시켜 먹는 것보다는 거기에 공기밥을 추가해서 볶아 먹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래도 추억의 도시락을 먹는 것은 맛을 떠나서 언제 먹어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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