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맛집] 안성장터국밥, 메뉴판 없이 한가지로 승부한다

찜질방인 건강나라를 나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안성장터국밥'이었습니다. 이곳은 장터국밥이 그렇게 맛있다고 극찬을 하는 분들이 많아 찾은 곳입니다.

안성장터국밥은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본건물 옆에도 별관이 있었는데 이곳은 공사중인 느낌이었습니다.

가게 앞에 있는 가마솥. 혹시 이곳에 국물을 우려내는게 아닐까 싶었지만, 가마솥에는 온기가 없었습니다. 대체 이 가마솥의 정체는 뭘까요?

안에 들어가니 이곳도 방송사에서 다녀간 흔적이 보이더군요.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메뉴판이 없는 집. 한가지로 승부한다'라는 말이 눈에 띄더군요. 실제로 이곳은 메뉴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메뉴라고 해봤자 두가지 밖에 없거든요. 일하시는 분에 따르면 해장국도 된다고는 했지만 안에 있는 사람들을 보니 대부분 장터국밥을 시켜 먹더군요.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안성유기들. 이곳도 유기 그릇을 사용하나 싶었지만, 전혀 관련이 없었습니다. 그냥 홍보용 장식일 뿐입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깍두기. 김치맛은 솔직히 별로였고 깍두기는 먹을만 했습니다.

안성장터국밥의 맛은 정말 끝내줍니다. 저희 부부가 연신 '맛있다'라는 탄성을 지를 정도로 저희 입맛을 완전히 사로 잡았거든요.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장터국밥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가격도 5,000원으로 굉장히 착해요. 이 맛을 안성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얼마나 맛있던지 국물 하나 안남기고 싹싹 다 비웠습니다.

주소 : 경기도 안성시 도기동 20-5
전화 : 031-674-9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