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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별다방 미스리>에서 먹은 '추억의 도시락'


SBS에서 방영하는 '짝'을 보다가 갑자기 '추억의 도시락'이 먹고 싶어진 우리 부부는
다음날 대학로에 위치한 '별다방미스리 시즌2'를 찾았습니다.

원래 별다방미스리는 인사동에서 꽤 이름이 알려진 카페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지점이 하나둘씩 생기더니 현재까지 3호점(시즌3)까지 생겼더군요.

자주 이 옆을 지나갔지만, 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것은 처음입니다.

시즌2는 2호점이라는 뜻입니다. 참 센스있죠?


용서 커플이 도시락을 먹은 곳이 여기인가봐요.

메뉴판은 오래 들어다보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도시락을 먹으러 왔으니까요.

 

도시락이 나왔네요.

내용물은 제육볶음, 계란, 김, 그리고 쏘세지가 전부입니다. 가격은 5,500원.
어차피 추억 삼아 먹는거라 사실 맛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이 이야기를 와이프에게 이야기 하자,

"추억삼아 먹는다고? 학교 다닐 때 이런 도시락에 밥 싸봤어?"

음,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전 초등학교 때 플리스틱 통 사용했었습니다. --;


두껑을 덮고 도시락을 흔들었더니 생각보다 잘 섞이지 않습니다. 역시 기술 부족이겠죠?

결국 수저로 열심히 비볐습니다.

추억의 도시락은 '배터져서 정신잃을때까지'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단 1인당 각각 시켰을 때만 가능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리필은 좀......

기본으로 나온 한과.

냄비빙수. 가격은 15,000원으로 과일과 건과류과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게 흠이고 양도 둘이 먹기에는 좀 많은 편입니다.

별다방 미스리의 명물 중에 하나인 소원트리 말고도 이런 메모가 여기저기 붙어 있습니다.

'불량하지 않은 불량식품'. 그런데 '아폴로'는 왜 안보일까요? 혹시 그건 진짜 불량식품?

추억의 뽑기. 한테이블당 한번씩만 가능합니다.

전 4등에 당첨되어 이렇게 공짜로 '맛기차 콘'을 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