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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인형에 눌린 다솜

 

처음에는 속싸개만 꽁꽁 싸매줘도 2~3시간은 아무런 미동없이 거뜬히 자던 다솜이가

어느날 부터인가 꼭 팔을 하나씩 빼고 자던가....아니면 속싸개가 헝클어져 있어요

더군다나 땀도 삐질삐질...그래서 요새는 이렇게 속싸개 없이 재우고 있죠.

속싸개 없이 잘자는 다솜. 그런데 속싸개가 없어서 그럴까요?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주 깨곤 해요. 어떤 엄마들은 속싸개를 100일까지도 한다고 하는데, 우리 다솜이는 35일 지나고 나서 부터 속싸개랑 Bye~ Bye~

그래서 몇일동안 속싸개 대용으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몇가지를 활용해 봤어요.

 

 속싸개를 배 위에 얹거나

손을 바지 안에 넣어보기도 하고

이렇게 수건을 얹기도 해봤죠.

그런데 약발이 다 한걸까요? 어느덧 수건은 머리 위에 가 있고

분명 배 위에 얹어 놨던 인형이 목 근처로 가 있네요.

인형 때문에 잠이 깬지 알았더니, 다시 잠이 들려고 하다가

다시 눈을 번쩍~

우는 준비 1단계

우는 준비 2단계를 거쳐

결국에는 인형을 떨어뜨릴 정도로 울음을 터트리네요.

인형에 눌려 놀라서 깬지 알았더니, 알고보니 배가 고픈거였네요. 역시 본능에 충실한 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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