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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우는 아기 달랠때 유용한 생활도구들

아기에게 있어 울음은 유일한 의사표현 수단입니다. 보통 아기가 울때는 배가 고플때가 대부분이어서 울음 소리나 입모양으로 쉽게 파악 할 수 있지만, 간혹 아빠나 엄마가 파악하지 못하는 불편함 또는 피곤함을 느낄 때 자지러지게 울거나 칭얼대면 여간 난감한게 아닙니다.

이렇게 울거나 보채는 아이를 잠시나마 진정 시킬 필요가 있을 때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생활도구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이 도구들은 백색소음을 내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백색소음이란 여러가지 잡음들이 섞여 일정한 주파수를 나타내는 소음으로 태아가 뱃속에서 부터 듣고 자라 가장 익숙한 소리라고 합니다.

태아는 6개월 부터 청각이 열리기 시작하는데 이때 엄마의 심장소리, 위에서 음식 넘어가는 소리 등 여러가지 잡음을 들어가며 자란다고 하죠. 그렇기 때문에 백색소음은 우는 아이도 '뚝'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효과는 아이마다 그리고 시기마다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보통은 생후 100일까지 효과가 있고 도구에 따라서는 돌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어쨌든, 지금부터 다솜이를 진정 시킬 때 사용하는 도구들을 공개합니다.

 

다양한 소리

보통 아기 귀에 대고 '쉬~~'하는 소리를 내면 아기를 진정 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제 아내가 보통 이 방법을 사용하는데, 저의 경우는 "용용용용~~!!!" 하고 귀에 대고 이야기를 해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혹시 아빠 목소리가 백색소음???) 이것도 효과가 있더라구요.

 

백색소음을 내는 어플들

백색소음을 내는 어플들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헤어 드라이기, 파쇄기, 진공  청소기 등 다양한 소리를 담고 있지만 다솜이에게는 별 효과가 없네요.

 

진공청소기

진공청소기는 이미 여러 부모들 사이에 검증된 도구입니다. 특히, 청소를 하면서 아이를 진정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유용하죠. 효과도 Good!

 

헤어 드라이어기

헤어 드라이기도 도움이 되지만 열이 심하다는 점에서 전 잘 안쓰고 있어요.

 

흐르는 물소리

즉석에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아이를 편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세에 대한 부담이.....

 

환풍기

저희 부부가 가장 애용하는 도구입니다. 특히, 아이가 칭얼대면서 분유를 먹을 때 환풍기 가까이에서 먹이면 한번에 쭈욱 들이켜요~~!!

 

비닐봉지

이건 거의 마법에 가깝습니다.  한 번 효과를 볼까요?

"응애~~ 응애~~"

"어! 이 소리는???"

"이 소리의 정체가 뭐지?"

"괜히 마음이 평안해지네"

"방긋~~ 방긋~~"

잠시 진정을  시켰다고 해도, 제일 중요한 건 아이가 원하는 바를 들어주는게 제일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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