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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한쪽만 바라보는 녀석

 

 

 

어느 날 육아책을 읽다보니 눈에 띄는 문구가 있습니다. 영아가 한쪽만 바라보면 목 근육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이런 경우 목욕 후 목 마시지를 해주거나, 심한 경우 병원을 찾아 물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군요.

다솜이이의 경우에도 누워 있을 때 한쪽만 바라보는 습관이 있어요. 정확히 이야기 하면 고개를 오른쪽으로만 돌릴려고 하죠. 잘때는 왼쪽으로도 잘 자는데, 유독 누워 있을 때만 그래요.

 

 

 

어느 정도냐 하면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리려고 하면 위와 같이 반항이 아주 심하죠.

"요녀석! 벌써부터 반항하는게냐?"

예방접종일 날 병원 선생님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 상의를 하니, 목근육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반대쪽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게 도와 주라고 하더군요.

또 한가지 알게 된 사실은 다솜이의 머리 오른쪽은 조금 평평한데, 왼쪽은 조금 둥글둥글 하더군요. 그래서 평평한 면으로 돌리는게 편하니 자연스럽게 고개가 오른쪽으로 돌아간겁니다.

 

의사 선생님이 한가지 일러준 것이 바로 이 방법. 자주 고개를 돌리는 쪽에 벽을 만들고 반대쪽으로 시선을 돌리게 있게 소리를 내주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허공만 바라보는 다솜.

 

하지만, 자꾸 시선을 유도하니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네요.

 

몇일을 연습 시키니, 지금은 벽을 만들지 않아도 자연 스럽게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