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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다솜이의 치발기 사용기

 

손을 빠느라 정신 없는 다솜. 얼마나 맛있게 쪽쪽 빨아 대는지 만간 손을 먹어 버릴지도 모르겠어요. 보통은 손을 빨게 놔두지만, 가끔 공갈 젖꼭지를 물리거나 치발이를 가지게 놀고 할때도 있어요. 특히 국민 치발기의 경우 굵기가 얇아서 악력이 약한 다솜이가 쥐기도 편하고 공갈 젖꼭지 대용으로 쓸 수 있어 여러모로 유용한 편입니다. 

그런데, 아직 잘 사용하지는 못하네요. 다솜이가 치발기 사용하는 것을 한 번 구경해 볼까요.

"나의 새로운 장난감인 치발기는 큰 이모가 사줬어요. 어때요? 멋지죠!"

"음~! 요리보고 저리봐도 멋지네요."

"아이쿠! 여기가 아닌가봐요."

"어라~! 이쪽도 아닌가 보네요."

"다시 우측으로 20도 이동. 이번에도 실패"

"음~! 이 사태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살짝쿵, 고민 200배. 나쁜 치발기 같으니라구~!"

"그냥, 확 물어 뜯어 버릴까?"

"아! 좋은 아이디어가 떠 올랐어요"

"입 근처로 이렇게 가지고 가서"

"입안으로 밀어 넣으면"

"와구와구"

"얌얌"

"어때요? 잘했죠?"

"흐흐흐. 아빠! 칭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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