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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난 오늘도 배고파서 운다

 어느 누가 저에게 이야기 해주더군요.

"이유없이 우는 아기는 없다"

실제로 다솜이를 키워보니 현재까지 이유없이 우는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던거 같아요.  대부분 무언가 불편할 때죠.

다솜이가 제일 많이 울때는 역시 배가 고플때예요. 이때는 얼마나 서럽게 우는지 저희 부부는 이 울음을 "신세한탄형 울음"이라고 부릅니다.

 

 엄마 무릅 위에서 잘 놀다가 울음을 터뜨리는 다솜

"배고파요!"

 

 소파위에 누워 있다가 슬슬 울기 시작하는 다솜. 손가락을 갖다대면

 

 이렇게 입을 벌리면서 손가락을 따라 갑니다. 즉...

"배고파요!"

 

 배가 고파서 눈물, 콧물 다 흘리는 다솜.

"배가 무척 고파요!"

 

누가 보면 우리 다솜이에게 밥을 안주는지 알꺼예요. 완전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듯한 모습의 다솜. 사실 이 모습을 보고 "신세한탄형 울음"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몸을 뒤로 젖히면서 얼마나 서럽게 우는지...쩝

"배고파요!" 

 

 이불 위에서 놀다가

"배고파요"

 

바운서에서 방긋방긋 웃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 녀석...

"배고파요!"

 

 이 사진에서의 다솜은 어쩌다가 울음을 터뜨렸을까요?

 

 그것도 고개를 요리저리 움직이면서 말이죠.

 

사실 손가락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쭉쭉 빨아대다가, 갑자기 배가 고파졌나봐요. 

 

다솜이도 손가락을 빨다가 배가 고프다고 울려니 조금 머쩍었나봐요.

역시...

"배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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