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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뱃속의 다솜, 꿈나라 다솜

막 이제 잠자리에 들려는 찰나 와이프가 뜬금 없이 한장의 사진을 제 스마트폰으로 보냈습니다. 다솜이가 잠들어 있는 모습의 사진.

아주 잘 자고 있죠?

와이프는 현재 다솜이와 함께 강원도에 내려가 있습니다. 그런데, 단 한 번도 이 시간에 사진을 보낸 적이 없어요. 사진을 잘 보면 알겠지만, 어두운 상황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나름 플래쉬를 이용해서 찍었다고 하지만, 아이폰으로 찍는 것도 한계가 있기에 아무리 잘 찍어도 흐릿하게 나올 수 밖에 없는 사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이프 말에 따르면 이 사진을 꼭 찍고 싶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플래쉬를 사용하는 동안 다솜이가 잠깐 놀랬지만 전혀 후회가 없다네요.

도대체 왜 와이프는 이 사진을 그리 찍고 싶었을까요?

 

 

비밀은 바로 이 초음파 사진에 있습니다.

 

 

아직도 잘 모르시겠다고요?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을 위 아래도 이어 붙여 봤습니다. 위쪽이 다솜이가 뱃속에 있을 때의 사진, 아래가 현재 자고 있는 다솜이의 모습입니다. 머리의 위치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거의 똑같죠? 그래서 와이프는 이 사진을 찍었던 겁니다.

다음은 다솜이의 최근 근황이랍니다.

 

 

다솜이가 뒤집기를 시작 한 것은 몇주 되었습니다. 지금은 눕혀만 놓으면 뒤집을려고 해요. 처음에는 손을 못빼서 낑낑 거리더니, 이제는 손도 잘 빼는 편입니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고개가 뻣뻣~~!!

 

몇일 전 부터 엄지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어요. 그전에는 주먹 아니면 손가락 이었거든요.

 

오늘은 2차 선택 예방접종을 받고 오는 날.

이렇게 보니 다솜이가 점점 아빠를 닮아 가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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