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Nexus)7 개봉기

현재 아이패드2를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거 한손으로 잡기에는 너무 무겁고 들고 다니기는 너무 커서 휴대성에서는 완전 안드로메다감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7인치 타블렛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가격과 성능. 이미 아이패드를 소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비슷한 가격을 지불하고 세컨 타블렛을 사기에는 부담이 있고 그렇다고 싸다고 성능 떨어지는 기기를 사는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다가 알게 된 넥서스 7. 해외에서 가격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국내 가격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구글 공식입장은 이미 가격이 반영 되어 있기 때문에 가격인하는 없다고 발표를 해버리네요. 그래서 그냥 하이마트에서 넥서스 7을 한참 만지작거리다 그냥 질렀습니다.

 

사실 사기 전에는 약간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넥서스 7 구입 전 아이패드 미니를 보았는데 디자인이 훨씬 나아 보였거든요. 더군다나 무게도 조금 덜 나가고 베젤도 얇은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이튠즈 사용하는 것이 번거로운 저로서는 그래도 넥서스 7이 나아 보이더군요.

 

어쨌든, 지금부터 넥서스 7 개봉기에 들어갑니다.

 

 

 

넥서스 7 박스.

 

 

 

박스에는 넥서스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 있어요.

 

 

 

박스를 개봉하면 보호필름에 쌓인 본체가 드러납니다.

 

 

 

넥서스 7의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본체, 어댑터, 케이블, 그리고 보증서와 빠른 시작 가이드가 전부입니다.

 

 

 

역시 7인치라 한손에 들어옵니다. 무게도 한 손으로 들기에 충분합니다. 그래도 오래 들고 있으면 역시나 약간 무겁습니다. 뭐, 이건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죠.

 

 

 

후면의 재질은 고무 비슷한 재질이라 케이스를 별도 구매 할 필요가 없어 좋네요.

 

 

 

하단에는 이어폰과 데이터(충전) 연결 단자가 포트가 있어요. 왜 이어폰 단자가 상단에 위치해 있지 않고 하단에 있을까 싶었지만 막상 동영상을 구동해 보니 하단에 있는게 조금 더 편하게 느껴지기는 하네요. 동영상은 어차피 세로로 보게 되니까요.

 

 

 

옆면에는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이 있습니다. 그림 캡쳐하기에는 조금 불편한 배치에 스마트 케이스 없이 사용하기에는 전원 버튼이 잘 안 눌려져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원을 넣으면 나오는 구글 마크.

 

 

 

전원을 넣으면 나오는 언어선택 화면. 왜 해외에서 직구매해도 문제가 안되는지 몰랐는데, 이 화면을 보니 조금 이해가 되네요.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게 되면 타 기기에서 사용하던 앱들을 동일하게 클릭 한 번으로 설치 할 수 있습니다. 일명 시스템 복원인데, 저의 경우 모르고 복원을 진행해서 나중에 불필요한 앱들을 지우느라 고생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유의를 할 필요가 있겠더라구요.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가 없다면 상관 없습니다.

 

 

 

내 라이브러리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몇권의 책.

 

 

 

위젯 설치 방식이 예전 안드로이드 버전과는 방식이 조금 상이합니다. 편리해졌다고 할까요.

 

 

 

갤럭시S2에 익숙해서 그런지 왠지 소프트 터치 방식이 생소해서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몇일 지나니 별 어려움은 없더군요.

 

 

 

아이스에이지는 무료로 시청이 가능해요. 그야말로 맛배기랄까요.

 

 

 

와이파이에 연결하자마자 나오는 시스템 업데이트 화면. 역시 레퍼런스 타블렛이라 그런지 업데이트는 빠른가보네요. 아니면 원래 나오는 화면?

 

현재 넥서스 7을 사용한지 2주 정도 되었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원래 이북과 PDF 파일 정도 보는 정도로 구매 했기 때문에 이 두가지만 잘 구동 된다면 성능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는데 성능도 과히 나쁘지 않네요. 왜 가성비 가성비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특히 젤리빈의 경우 기존 안드로이드 버전과 달리 컴퓨터에 연결하면 바로 저장소로 연결 되기 때문에 편리!!! 다시 말하면 파일 넣기가 더욱 수월해 졌답니다.

 

지금은 원래 용도를 벗어나서 만화, 동영상, 게임을 즐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는 동안 스마트폰은 가끔 웹서핑과 메시징 할 때 외에는 주머니에서 뺄 일이 적어져 버리고 말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