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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야구장에는 치맥보다 감자

 

전 야구장에 갈 때마다 아이와 함께 야구를 관람 하러 온 분들이 제일 부러웠어요.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아마도 그때 "나도 결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처음 했던거 같아요. 나중에 안거지만 많은 분들의 로망(?)이 아이를 데리고 야구장에 가는거더라구요.

 

드디어 다솜이도 2살이 되었겠다. 날을 잡아서 야구장으로 나들이를 갔답니다. 

 

과연 다솜이는 야구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을까요?

 

 

 

예매전쟁을 치루고 티켓을 어렵게 구하기는 했지만, 원정석에 앉는 것에 만족을 해야 했던 다솜이의 첫 야구장 관람.

 

 

 

다솜이는 엄마 얼굴 한 번 보고

 

 

 

귀 파면서 아빠 얼굴 한 번 봐 줍니다. 주변이 시끄러운걸까요?

 

 

 

그것도 잠시. 이제 주변 정찰을 시작해야죠. 이리저리 둘러보는 다솜.

 

손에 먹을 것은 필수!

 

 

 

주변 사람들이 박수를 치니까 덩달아 치는 다솜. 역시 분위기를 즐길 줄 아네요.

 

 

 

어딘가를 유심히 쳐다보는 다솜. 대체 무엇을 봤길래 저렇게 집중하고 있을까요.

 

 

 

다솜이의 관심은 바로 치어리더. 흥겨운 음악도 흐르겠다 치어리더 언니들이 춤도 추겠다, 다솜이도 같이 덩실덩실 거렸답니다. 그런데 인증샷은 전무. 사진들이 전부 흔들렸어요.

 

 

 

우물우물!

 

 

 

얌얌! 여기에 보리차를 더하면 

 

 

 

"오! 바로 이맛이야! 역시 야구장에는 치맥보다 감자죠!!!"

 

야구장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 있다면 단언컨대 그것은 바로 감자일 것입니다.

 

 

 

"방망이를 들고 있는 저 아저씨는 과연 흰공을 칠까요?"

 

 

 

"만세! 안타다 안타!"라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두 팔 벌려 환호 하니 따라하는 다솜.

 

설마 저 포즈는.....감자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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