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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On the Road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이 책은 방콕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원래 이 내용은 "On ther Road"라는 다큐멘터리가  시작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다큐멘터리가 방영되고 나서 주변 사람들의 권유와 시청한 사람들의 반응 때문에 책으로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여행자 중에 장기여행자 중심으로 압축하여 인터뷰를 정리해서 그런지 일반 여행자들과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솔직히 현실에서 지금 현재의 삶을 포기하고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떠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단기간이라면 가능 할지 몰라도 몇년이라는 삶을 여행으로 보낼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솔직히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 있는 여행자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책에 있는 여행자들은 특별한 구석이 있을까? 뮬론 우리와는 다른 굴곡 있는 삶은 산 사람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특별한 것이 있는 사람들은 아니다. 단지 특이하다면 특이한 구석들은 있는거 같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여행을 떠난 여고생도 있고, 좋은 직장에 다니다가 무작정 떠난 사람도 있다.  부러운 점도 있지만 내가 그런 삶을 선택하기에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먼저 앞선다.

여행에는 분명 장점이 있다. 특히 외국으로 장기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 더 그렇다. 외국에 나가보면 훨씬 한국이 잘보이고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마련 되는 경우도 있다. 확실한 것은 여행은 자신을 더욱 더 성숙하게 하는 것만은 사실인거 같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들의 삶에는 분명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 보였으니까....


 목차
■  4년간 꿈꾸고 준비한 세계여행 - 심재동 34세, 임정희 30세
■  여행은 나의 꿈이다 - 윤지현 32세
■  태국 시골에 온 맥도날드 소녀 - 루시 놀란 17세, 미국
■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시니컬 커플 - 코베 윈스 23세, 키티 히터나흐 24세, 벨기에
■  여자 혼자라서 힘든 건 없다 - 문윤경 26세
■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을 찾고 싶었어 - 안야 로터스 38세, 독일
■  우린 항상 볶음밥만 먹어요 - 김민효 23세, 김수영 21세, 김민겸 18세
■  이제 일하는게 그리워 - 요나스 테일러 28세, 독일
■  쉰이 넘어 배낭 메고 떠난 여행 - 김선우 57세, 서명희 55세
■  내 멋대로 산다 - 디미트리스 찰코스 30세, 그리스
■  내가 모르는 나를 보고 싶었을뿐 - 캐런 샤피르 25세, 이스라엘
■  학교를 자퇴하고 인도로 간 여고생 - 이산하 17세
■  사는데 많은게 필요한 건 아니다 - 트레이시아 버튼 28세, 자메이카
■  이메일은 어떻게 하는 거죠? - 중선스님 42세
■  길위의 시간이 남긴 것 - 박 준 3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