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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자장면의 원조 공화춘이 없어 아쉬웠던 차이나타운


자장면의 원조라는 공화춘에 가기 위해 차이나타운을 방문했다. 그러나 공화춘에서 자장면을 먹을 수는 없었다.

                 이유는 인천 중구청에서 공화춘을 매입, 자장면 박물관을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차이나타운에는 공화춘이라는 이름의 중국 음식점이 한군데 더 있었는데, 여기는 한국분이 운영하는 곳으로 공화춘이라는 이름을 매입해서 사용하는 곳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많은 곳이 맛있는 곳이라는 아내의 지론에 따라 찾아 들아간 식당은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적이 있는 주방장이 요리하는 곳이었다. 우리 둘은 1인분에 25,000원하는 코스요리를 시켜서 먹었다. 게살맛죽, 냉채, 팔보채, 깐풍새우, 고추잡채, 면으로 이어지는 음식은 상당히 입안을 즐겁게 해주었다. 단 짬뽕은 정말 매워서 물을 몇컵이나 들이 마셨는지 모르겠다.


평일 저녁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들을 구경하기 쉽지 않았다. 식당 종업원분에게 물어보니 평일 점심과 주말에 사람이 많은 편이고 야간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했다. 그리고 차이나타운에 왠 자장면집이 이렇게 많은지 그 많은 숫자에 놀랐다.

중국 냄새가 물씬나는 거리를 기대했던 나는 평일 야간에 왔던 죄로 많은 것을 보지는 못했다. 다음에는 주말에 시간을 내서 한 번 와봐야 할 것 같다. 야간에는 닫은 가게가 너무 많아서 제대로 구경을 못하고 그냥 돌아와야만 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