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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하모니 서포터즈] 세종대왕님 따라 궁 밖 나들이



서울하모니 서포터즈 1기에 선정 되어 '세종대왕님 따라 궁 밖 나들이'라는 테마로 서울 투어를 다녀 왔습니다.

서울하모니 서포터즈를 모집 할 당시만 해도 특별한 설명이 없어 개별 여행을 한 후 포스팅을 올리는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당일 여행 코스더라구요. 이 이유에 대해 다음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서울 여행에 대한 것은 인터넷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퍼가기에 대한 부담 때문에 이렇게 변경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모임 장소는 세종대왕 동상 앞이었습니다. 여기서 물과 간식 등의 물품을 지급 받고 조별 모임을 가졌습니다.

조는 3개조 나뉘었는데, 조별로 코스가 약간씩 상이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A조 였답니다.


역시 잊지 않고 '서울하모니 서포터즈' 현수막 뒤에서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기념 촬영 뒤에 저희가 제일 먼저 향한 곳은 경복궁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이 앞을 지나가는거 같아요.


경복궁 안내는 해설사 분이 해주셨습니다. 해설사 분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있답니다. 해설사 분의 설명이 더해지면 궁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거든요.


저 위에 있는 조각상은 서유기에 나오는 삼장과 손오공 등입니다. 이들이 하는 역할은 하늘을 향해 오는 악귀는 막아 준다고 하네요.


수로를 통해 오는 악귀를 막아주는 녀석. 이 조각상은 타 조각상과 달리 혀를 낼름 하고 있습니다. 신성한 궁에 어떻게 저런 개그스런 넘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경복궁의 건물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게 지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지붕의 끝은 북악산 정상에 걸쳐져 있지만, 산을 가리지는 않습니다.


화마를 막아주는 해치. 밑에는 해치의 새끼가 조각 되어 있습니다. 이는 대를 이어 궁을 지키라는 의미로 조각된거 같다고 해설사 분이 이야기 해주시더군요.


6.25때 떨어진 포탄의 흔적입니다. 6.25 때 주일대사가 어디어디에는 폭격을 하면 안된다고 미국에게 정보를 넘겨 주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경복궁입니다. 


왕이 거사를 보는 건물 천정 위에는 용 그림이 장식 되어 있습니다. 잘 보면 발톱이 6개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황제라는 의미라고 하더라구요. 이 당시에 어떻게 황제라는 표현을 썼는지는 알수가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발톱 5개는 왕, 4개는 왕세자를 의미 합니다.


4 방위신은 좌 청룡, 우 백호, 북 현무, 남 주작입니다. 이 넘은 그중 좌측을 지키는 청룡입니다. 조선 시대는 기술자를 홀대하던 시기이기에 조각상이 섬세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신을 맞았던 경회루. 이곳은 인터넷으로 예약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경복궁 투어를 마치고 바로 민속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시간 관계상 민속 박물관은 대충 둘러만 봤습니다. 이 날 일정은 조금 빡빡한 편이었거든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을 먹으로 인사동으로 이동했습니다. 비빔밥이 상당히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블로거들도 많이 다녀갔다고 하지만, 맛은 그닥 모르겠더라구요. 내부 인테리어는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전세 버스를 타고 북서울 꿈의 숲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친구가 사는 곳과 가까운 곳이라 갈 기회가 많았음에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입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가보게 되네요.


이곳은 후궁으로 들어간 누구의 저택이라고 했던거 같아요.


아이들은 역시 물가에만 가면 신나나봐요.


개나리가 만발했네요. 그런데 저기는 어디로 연결 되어 있을까요?


화창한 봄날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북서울 꿈의 숲 중간중간에는 이런 희안한 작품들이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컨셉은 대체 뭘까요? 혹시 자연보호?


저멀리 보이는 전망대를 향해서 고고씽~!!


저 전망대는 IRIS 촬영지라고 하더군요. IRIS 본방 사수 했었는데, 저기가 왜 기억이 안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계단이 꽤 길어보이죠? 걱정하지 마세요. 대각으로 왔다갔다 하는 엘레베이터가 있거든요. 


전망대에 오르니 바람이 잔잔하게 부는게 좋더군요.


전망대에 내려 와서는 간담회가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정에도 없더 오세훈 시장이 깜짝 등장했답니다.

간담회는 원래 서울 하모니 위주로 질문이 오갈 예정이었지만, 꽤 민감한 질문이나 신문에 오르내리는 이슈 등에도 친절하게 다 답변 하시더군요.

이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서울 하모니 일정이 다 끝났답니다. 꽤 빡빡한 일정이라 집에 돌아가니 그대로 곯아 떨어졌다는 후문입니다. 물론 좋아하는 야구는 다 보고 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