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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연어 스테이크, 아내의 냉정한 평가


이웃 블로거인 연리지님의 아침밥상을 보고 문득 '연어스테이크'라는 것을 아내에게 한 번 만들어 주고 싶어졌습니다. 이때부터 열심히 연어스테이크와 관련된 레시피를 담은 블로그를 열심히 탐독했지만, 요리에 대한 내공이 워낙 없다보니 쉬워 보이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이 블로그들 하나같이 '쉽게 만들수 있어 좋아요'라는 말을 빼놓지 않고 언급해 놓았습니다. 저한테는 다 어렵답니다. ^^;;


손질되어 있는 연어는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마트 아줌마에 따르면 노르웨이산만 생이고 나머지 산지 것은 다 냉동이라 하는데, 사실 여부는 알 수가 없죠.


밑간은 후추, 소금 등으로 해줬습니다. 그런데 대체 얼마나 뿌려줘야 하는지 난감하더이다. 뭐, 대충 뿌렸습니다.


올리브유에 15분간 재워주면 좋다고 해서 잔뜩 뿌렸습니다. 왠지 모르게 양을 잔뜩 뿌린 느낌이라 찝찝 했습니다. 


연어를 재워 두는 동안 샐러드를 준비했습니다.


사이드디쉬로 콘도 준비했습니다. 


버터를 좋아해서 버터로 구워 냈더니, 올리브 오일 때문인지 기름이 계속해서 흘러내리더군요. 


사실 크림소스로 만들고 싶었지만, 타르타르 소스로 마무리 해줬습니다. 얼마가 적정한 양인지 몰라 역시 양껏 뿌렸습니다.


완성된 연어 스테이크.


아내의 평가요? 아내의 평가는 냉정했답니다. 말은 "먹을만 했어"라고 하지만, 사진을 보면 샐러드만 싹 비우고 연어는 거의 그대로 남겼습니다. 조금 많이 느끼했나 봅니다. 

뭐, 결론은 요리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