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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여행

[기차스탬프여행5]원주역 그리고 증기기관차 급수탑

평상시에 서울에서 원주를 오갈 때는 주로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원주역에서 기차를 탈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차 스탬프를 찍기 위해서 일부러 원주에서 청량리로 향하는 기차표를 예매했습니다.

 

원주역 바로 앞에 보이는 안내표지판. 등록문화재 제138호 원주역 급수탑이 바로 근처에 있나 봅니다. 그런데 대체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어차피 이른 시간에 도착해 시간이 남는 터라 이곳을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급수탑을 향해 가는 도중에 보이는 화물열차.

 

처음에는 너무나도 단조로운 모습에 이게 아닌가 하고 되돌아 갈 뻔했지만, 이것이 바로 원주역 급수탑입니다.

 

급수탑은 증기기관차에 급수를 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물 중에 하나로 디젤 기관차가 등장하기 전에는 중요한 기능을 했던 시설물 중에 하나랍니다.

 

급수탑의 작동원리는 그림으로 잘 나와 있습니다.

 

철문은 출입을 못하게 잠겨 있지만, 전면에 근대화 문화유산이라는 푯말이 보입니다.

 

위로 올려다 보면 높이가 상당합니다.

 

급수탑 바로 옆의 철도길. 예전에는 이 길로 증기기관차가 다니지 않았을까 하고 상상해 봤습니다.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1번 플래폼에서 바라본 원주역.

 

드디어 청량리 행 기차가 왔습니다. 이 날은 비가 주적주적 내리고 있어 기차가 10분이나 지연이나 되었습니다. 재미 있는 것은 청량리역에 도착했을 때쯤에는 지연 시간이 3분으로 줄어들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기차에서 바로 본 바깥 풍경. 오랜만에 무궁화호를 타니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전 KTX 보다는 무궁화호나 새마을호를 훨씬 더 좋아하거든요.

 

원주역 스탬프는 바로 맨 우측 매표소에 비치 되어 있습니다. 하트문양이 들어가 있는 박스가 있는 곳입니다.

 

원주역 스탬프 모양은 이렇게 생겼어요.

 

원주역 스탬프 상징물은 꿩입니다. 꿩이 꽤 귀엽게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