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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동진박물관 시계박물관, 타이타닉 회중시계가 여기에

 

 

정동진에 도착하면 기차 한대가 정차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에서 이 기차를 처음 보았는데, 역과는 약간 거리가 있었던터라 이 기차의 정체가 정말 궁금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이 기차는 바로 정동진 박물관. 정동진 박물관이라고 해서 정동진과 관련된 박물관은 아니고 시계박물관입니다. 정식명칭은 타임뮤지엄이라고 했던거 같아요.

 

 

 

정동진박물관은 인간과 시간이라는 주제로 각종 시계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역시 오래된 시계부터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딱봐도 해시계.

 

 

 

모래시계도 여러 종류가 있네요. 배의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 28초, 14초 짜리의 짧은 모래시계가 있는지는 전혀 몰랐네요.

 

 

 

7억원의 가격과 오차가 거의 없는 세슘원자시계. 전세계 50대만 존재한다고 하네요. 그보다 눈에 더 띄는 건 제조사가 HP라는 것.

 

 

 

배경은 그냥 단순 그림인데, 착시 현상으로 인해 계단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솜이는 무엇이 그리 신났는지 손을 가만 두지 못하네요.

 

 

 

정동진박물관 타임뮤지엄에서 가장 자랑하는 것은 바로 이 시계, 타이타닉 침몰 순간에 멈춘 세계 유일의 회중시계랍니다.

 

그런데 이 시계가 왜 여기에 있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딱 2시 20분에 멈춰 있습니다.  대략 이 시간에 침몰 했다는 것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시계 중에 하나. 다양한 크기의 시계가 전시 되어 있었는데, 일꾼들이 열심히 태엽을 돌리고 있는 듯한 모습이 상당히 귀엽게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 가지고 싶었던 시계랍니다.

 

 

 

이것은 정동진박물관을 위해 제작된 목공시계랍니다. 상당히 재미 있는 시계로 공의 숫자를 보면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진짜 잘 만든거 같아요. 단점은 가끔 공이 밖으로 튀어 나온다는거....

 

 

 

모래시계 착시 페인팅.

 

 

 

마지막은 시간=추억입니다. 여기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메모를 남길 수도 있고 엽서를 쓸 수도 있었던거 같네요.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저희도 여기에 메모를 하나 남기고 왔답니다.

 

아, 여기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5,000원입니다. 저희는 숙박시설에서 할인권을 받아 왔기 때문에 30% 할인 받아 입장했어요. 나름 즐거웠던 관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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