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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빈볼만 있고 치어리더는 없었다



5월 26일 KIA :LG전 이후에 이대형 빈볼 사건이 큰 이슈화가 되었다. 팬들간의 논란뿐만 아니라 기자들의 의견들이 분분하였는데, 결정적으로 그 날 사고 당한 치어리더에 대한 기사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어쩌면 아예 없었는지도 모른다.
 
현장에 있었던게 아니기 때문에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한 상황은 알 수는 없지만 해설자의 말에 따르면 기아측 치어리더가 단상에서 떨어진 거 같다고 했다. 그런데 난 이러한 일이 언제가는 일어날 거라고 예상했다. 3루측의 응원단상은
1루측의 응원단상에 비해 그 폭이 너무 좁아 사실 치어리더는 기존부터 위험에 노출 되어 있었던 것이다
                                                    잠실야구장 3루응원단상

                                                                잠실야구장 1루측 응원단상

잠실 야구장에서 3루는 원정팀의 응원석이다.  응원단상만 놓고 보면 원정팀의 배려를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3만석이 넘던 잠실야구장을 팬들의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해 2만 7천석으로 줄였다고 하면서 왜 안전과 직결되는 이러한 상황은 고려 하지 않았을까. 비록 빈도는 작지만 홈팀인 LG와 두산도 원정팀 입장에서 3루를 사용하면서 충분히 이러한 문제점은 알고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팬인 내가 봐도 아슬아슬해 보이는데 그 사람들은 안그렇다면 내가 예민한 것인가?

치어리더는 각 구단의 꽃이자 야구를 보는 재미에 큰 한몫을 하고 있다. 이러한 치어리더에 대한 안전에 대한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매번 시설물에 대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서울시에게 그 문제점을 떠 넘기려만 하지 말고 LG와 두산은 적극적으로 시설물 개선에 대한 대처를 해야한다. 치어리더도 분명 구단 식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