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FIFA, 차두리 로봇설 조사 착수키로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차두리 선수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실제 인간인지 여부에 대해 전격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 축구연맹과 국내 과학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FIFA는 차 선수에 대해 논란을 빚었던 로봇설에 대해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는 것.

FIFA는 차 선수를 상대로 인간확인용 DNA검사와 적출물 검사, 근육내 글리고겐 함유량 검사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호적상 부모로 돼 있는 차범근씨등을 상대로 친자확인 유전자 검사등을 실시하기 위해 관련자료 요청을 했다.

FIFA는 차두리와 관련된 로봇설중에 가끔 공을 앞질러 달려가는 비정상적인 속도와 몸싸움 당시 상대선수들에게 치명상을 입는 점을 유의하고 있다.

FIFA 관계자는 '차두리의 속도는 정상적인 인간의 근육반응으로는 설명되기 힘든 점이 있다. 몸싸움 역시 상대선수 대부분이 인간이 아니라 강한 금속과 충돌한 느낌을 받았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 점등을 볼 때 인간으로 보기 힘들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가끔 차두리가 사이드 라인에서 멈추지 못하고 밖으로 튕겨 나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는 차 선수 몸 내부에 설치된 자기장과 사이드라인에 설치된 금속펜스 사이의 강력한 인장력이 작용하기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FIFA의 이같은 조사 착수에 대해 차 선수와 가족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리는 "내가 인간이라는 것은 이미 확인된 사항"이라며 '한국팀의 전력 약화를 노리는 FIFA와 아프리카팀들의 음모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음모가 사실이라면 이번 조사에 협조할 생각이 없으며 FIFA측의 어떤 소환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 선수의 아버지 차범근씨는 "두리가 독일에서 태어나 한국내 출생기록이 없다는 것이 이런 혼란을 야기할줄 몰랐다"며 "하지만 얼마든지 인간임을 입증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원(KIST) 부설 '로봇 연구센터(RRC)'가 보유하고 있는 연구 자료 가운데 차두리 선수가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1980년을 전후한 기록 일체가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고의적 은폐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요아내버그=김오보기자/lie 1964@





<본 기사의 전작권은 특정인에게 있지 않으며 필요하면 누구나 전제가 가능합니다. 단, 23일 새벽 나이지리아전에서 한국팀이 패배할 경우 자동 삭제됩니다. 이기면 차두리 특종 2탄 게재됩니다. @chadurihimna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