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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장윤정이 대부업체 광고에? - 그 오해와 진실

어제 무릎팍 도사 "장윤정" 편을 아주 재미있게 보고 나서 상당히 반응이 좋을지 알고 여러 블로그를 들어가 보았다. 그런데 의외로 부정적인 반응이 많아서 놀랐다. 물론 각자의 생각은 다를 수 있기에 이것은 인정 한다고 하더라도 장윤정이 대부업체 광고에 출연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 되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최근 케이블TV를 보면 금융광고에 출연하는 장윤정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녀가 출연하고 있는 광고는 솔로몬 저축은행이라는 제 2금융권에 속해 있는 금융회사의 대출상품이다. 이 회사는 국내 저축은행 업계 1위이며, 최근에는 매경금융상품대상 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다시 말하면 그녀가 돈만 밝힌다는 루머에 시달릴 이유가 전혀 없는 건전한 회사의 광고라는 이야기이다.


만일 장윤정이 잘못한 것이 있다면 광고를 잘못 택한 것 정도는 탓할 수 있을 것이다. 이보영이 출연하고 있는 현대스위스 저축은행 광고나 션과 정혜영 부부가 출연하는 토마토 저축은행 광고에 비해 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은 부정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대체 광고 기획을 어떤 사람이 했는지 몰라도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허리를 흔든다는 컨셉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안그래도 제2금융권에 있어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마당에 광고의 질도 떨어지니 솔로몬 저축은행의 자체 이미지만 떨어지게 만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장윤정을 옹호하고자 아는 것은 전혀 아니다. 당신이 장윤정을 좋아하든 아니면 싫어 하든 그것은 단지 개인 기호일 뿐이다. 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악플이나 비판은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것 같다.

어제 고호정이 악성 댓글 때문에 과거 마음 고생한 것을 고백하며 울면서 인터뷰 하는 내용이나, 일부 연예인들이 악성루머에 상처 받는 내용들의 기사를 읽으면서 연예인도 쉬운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요새들어 하게 된다. 그러나 연예이라는 이유 하나로 감내 해야 할 부분도 분명 존재하겠지만, 그들도 사람이기에 최소한 근거 없는 비판과 오해는 하지 않았음 하는 조그만한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