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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3000원 짜리 일본산 새우튀김 우동 사발면의 맛은?


코스트코에 가면 시중에는 판매하지 않는 물건들이 참 많다. 어느 날 코스트코에 가니 사람들이 카트에 일본어로 써 있는 이상한 사발면을 담는것을 보았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두 박스나 카트에 담는다.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저렇게 많이 사는지 호기심에 우리 부부도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1박스에는 4개에 새우튀김 우동이 담겨 있는데, 이 가격이 11,990원. 즉 사발면 하나에 3,000원 정도 꼴이 되었다.


내용물은 우동 사리, 새우튀김, 스프가 전부다. 아무리 봐도 내용물은 빈약하다. 이거 정말 맛있을까?


일본어를 모르니 그림을 보고 해석에 들어갔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 그냥 물만 붇는 것이 아니라 물을 넣고 끊여야 하는 것이다. 괜히 은박지로 되어 있는게 아니었던거다.


완성된 새우튀김 우동. 여전히 빈약해 보인다. 혹시 국물에 비밀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같이 먹었던 4명의 시식평
엄마 :
맛있는데...근데 좀 짜다~!
처 : 그럭저럭....근데 가츠오 우동이 생각나네.
동생 : 괜찮아....
나 : 윽~ 이거 뭐야~!

개인적으로 우동 맛은 별로였다. 어쩌면 다른분들도 그냥 호기심에 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사람 입맛은 다 다른거니까......그냥 내 입에 안 맞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