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2를 보고 왔습니다. 아이언맨1을 극장 가서 본 것이 아니고 우연하게 블루레이로
보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아이언맨2 개봉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아이언맨2는 기대가 너무 크게 해서 그런지 한마디로 지루했습니다. 제 와이프가 옆에서
졸았을 정도니까요. 아이언맨1에서는 주인공이 탈출하게 되는 흥미진지한 과정이 있었다면,
아이언맨2는 죽어가는(?)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표현 할려고 한 것이 지루함의 실체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저는 액션을 기대한 것이지 어설프게 표현한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보고자 한 것은 아니니까요.
그나마 위로가 되는 건 스칼렛 요한슨의 액션 정도가 가장 기억에 남는 거 같군요. 아이언맨2를
본 몇분도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들 이야기 하시는 정도니까요.
어차피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분도 있을 것이고, 저와 같은 입장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뭐라고 이야기 못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아이언맨3이 나오면 역시 보러 가기는 할 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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