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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국내최대 농수산물 도소매시장, 가락시장 방문기#2



안내 표지판을 보고 이동한 곳은

바로 수산시장

장사하시는 분들이 수산시장 입구에서 부터 가득차 있었어요. 여기는 말 그대로 입구쪽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훨씬 더 더양한 수산물과 깔끔한 인테리어를 한 가게들이 즐비했죠.

그런데, 장사하시는 분들 중에 정말 억세신 분들도 있더라구요. 지나가다가 엿들었지만 잠시 상황을 정리해 보니, 아마도 손님 중에 한 분이 5,000원 어치 어떤 것을 달라고 했나봐요.

"안 팔아! 아무리 싸게 사는 것도 그렇지 5,000원은 너무 하잖아."

그러면서 손님이 안 보일때까지 계속 욕하더라구요.

살벌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장에 온 느낌.....

다양한 수산물들. 여기서는 동태포나 일부 수산물들을 직접 다듬어 주거나 직접 떠 줘서 좋더군요.

강동수산 옆에는 수협 공판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니 이 날은 휴일이었나봐요. 그런데 강동수산과는 달리 조금 지저분한 느낌이어서 빨리 현대화 작업을 할 필요성이 느껴졌어요.

활어도 경매장이 있었네요. 그냥 공급자가 알아서 가격을 매기는지 알았는데 또 그건 아닌가봐요.

이쪽은 장어류 도소매 전문인가 봅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청과물 시장이었어요.

그러고 보면 창고를 지나다녀도 제지하거나 의심스런 눈초리로 보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어요. 하기는 저기서 박스를 옮기지 않는 한 제지 할 일도 없기는 하겠죠.

창고에는 이렇게 외국산 과일도 가득했답니다.

창고 안에 위치한 과일 가게

이쪽은 청과물 시장 바깥쪽에 위치한 과일 가게로 다양한 과일을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가게들이 쭉 길게 늘어져 있어서 여러가지 과일을 비교해 보고 구매 할 수 있어요.

캘리포니아 오렌지가 11개에 만원. 요새 오렌지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 가격이 저렴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꽤 싱싱해 보여서 살까말까 한참을 망설였답니다.

이렇게 농산물, 수산물, 그리고 청과 시장을 쭈욱 돌아봤는데, 나중에야 이 안내판을 볼 수 있었어요. 안내판을 들여다보니 다 돌아보지도 못한 느낌......

가락시장은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구경거리와 물건들이 있어서 좋았지만, 반대로 소비자가 접근하기에는 여러가지 불편사항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도매 위주로 거래하다 보니 그런점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동선이 너무 불편하게 되어 있어요.

경매 같은 경우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도 꽤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이이었습니다. 추후에 포스팅 하겠지만 꽤 흥미로웠거든요. 그전에 깔끔하게 구역을 정리한다던지, 안내판 개선, 경매시간 공지 또는 안내, 상인들과의 협조 등이 필요하겠죠? 현대화 작업이 진행 될때 이런 점을 꼭 같이 고려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