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준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1년 5월 3일 LG:두산, 박현준 개인통산 최당 이닝 투구 지난 일요일 5시 19분이나 되는 기나긴 연장혈투 끝에 넥센에게 1점차 패배를 했던 LG에게 오늘 경기는 팀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꼭 잡고 가야만 하는 중요한 일전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오늘은 실력 외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하는 두산과의 어린이날 시리즈. 작년 5월 4일 벌어진 어린이날 시리즈 첫 경기는 LG 선발투수 봉중근이 2이닝 동안 5실점 했음에도 불구하고 6:5 단 1점차로 LG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LG가 승리를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3회 이후 봉중근의 제구가 잡히면서 타자들은 연속 범타 처리한 점도 있었지만, 두산이 실책 3개를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진 점도 한몫 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날 시리즈는 항상 의외곳에서 변수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같은 경우 예상외.. 더보기 2011년 4월 20일 LG:SK, 발야구로 내야를 흔들다 SK가 김광현을 깜짝 선발했다면, LG는 타순에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8번에 있던 조인성을 5번으로 올리고, 테이블 세터로 박경수와 이진영을 기용하는 등 예상치 못했던 타순으로 대응했습니다. 참고로 LG의 중심타선은 11타수 무안타로 부진 했습니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지난 승없이 1패만 안고 있을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태였고, 박현준은 2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삼성전에서 제구력 난조를 보여줬기 때문에 승부는 방망이에서 갈릴 가능성이 컸던 경기였습니다. 결과는 예상과는 달리 방망이가 아닌 발야구였습니다. 오늘 LG는 팀 도루 10개 중 8개를 성공 시키며 SK 내야진을 뒤흔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백업 포수인 최동수가 1회 부터 포수 마스크를 쓴 것은 10년 만이기 때문에 LG의 적극적인.. 더보기 2011년 4월 3일 LG:두산, 박현준의 호투 야구계에는 병살 3개 이상을 치는 팀은 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두산은 금일 경기에서 총4개, 그것도 중요한 찬스 때마다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스스로 자멸했습니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박현준의 호투와 정의윤의 맹타에 힘입어 전날 당한 패배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경기 결과는 7:0으로 LG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LG 선발투수 박현준은 6.1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가장 돋보였던건 역시 위기관리 능력. 위기 상황때마다 상대 타자로 부터 병살을 유도해내며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물론 운도 좋았습니다. 가장 살떨렸던 건 역시 5회말 1사 만루 상황. 고영민의 타구가 3루수 정성훈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며 병살 처리가 되었기 망정이지, 만약.. 더보기 [관전평] 9월 23일 LG:SK - 무기력한 경기 SK의 일방적인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LG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0:3의 완봉패를 당한 LG는 공격다운 공격을 단 한번도 하지 못한채 SK와의 시즌 18차전을 마쳤습니다. 시즌 상대전적은 3승 1무 14패가 되었습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SK는 긴장감이 결여된 상황에서 경기를 임하기 때문에 LG에게 조금은 유리한 면이 있지 않을까 예상했었지만 이는 오산이었습니다. 전날 두산과의 더블헤더 경기를 치룬 SK는 주전선수 일부를 제외하고 경기를 치뤘음에도 불구하고 LG 비해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SK는 화끈한 공격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팀공격력은 여전했고 야수진들의 기본기 탄탄한 수비력은 뚷기가 여간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LG 박현준은 6과 3.. 더보기 [관전평] 9월 17일 SK:LG - 두 감독의 지략 싸움 9월 17일 기준 2위와의 게임차가 단 두게임으로 좁혀져 1승이 간절했던 SK와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건너 갔지만 역시 리빌딩과 다양한 전술 시험 차원에서 1승이 아쉬웠던 두 팀의 격돌은 접전이 되면서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 내용을 보여 주었습니다. SK 카도쿠라는 1이닝 동안 33개의 투구수와 5피안타 1삼진 2볼넷 3실점을 하는 등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으며 결국 2회초에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아 내지 못하고 조기 강판 되었습니다. LG 박현준은 97개의 6과 3분의 1이닝 동안 올시즌 최다인 97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4실점을 하면서 승수를 챙기지 못했지만 작뱅 이병규의 실책 등을 감안하면 상당히 호투 했습니다. 또한 벤치에 앉아 있을 때 힘들어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는 모습을 보면서.. 더보기 [관전평] 9월 1일 LG:롯데 - 찜찜한 승리 LG가 8:7로 1점차 승리를 했지만 그리 유쾌한 승리는 아니었습니다. 이유는 5회말 롯데 손아섭이 홈 쇄도를 시도 하면서 태그가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오심으로 홈태그 아웃 판정이 되면서 경기의 흐름이 LG에게 넘어간 상황 때문입니다.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은 알겠지만 야구에서 경기의 흐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것입니다. 동점 또는 그 이상까지 노려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오심으로 인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그냥 날린 것은 물론 공격의 흐름이 끊겨으니 롯데에게는 굉장히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심판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오심 하나가 경기의 재미를 반감 시키는 것은 물론 이겨도 찜찜함만 남겨 줄 정도로 썩 유쾌하지 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심판의 판정으로 인해 경기가 좌지우지.. 더보기 [관전평] 8월 25일 LG:KIA - 케네디 스코어 대통령 입후보자들이 출연한 한 TV 정책 토론회에서 대통령 입후보자이자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케네디에게 야구 경기에서 스코어가 어떻게 됐을 때 가장 재밌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8:7이라고 즉각 대답한대에서 유래된 케네디 스코어는 실제로도 마지막까지 그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 또는 역전에 역전 경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케네디 스코어에도 예외가 있어서 박빙의 승부라기 보다는 선발이나 불펜이 허약하여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 결과가 8:7인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의 경우가 그랬습니다. 7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등판한 이동현은 이현곤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면서 1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 늘리는데 성공, 위기상황을 쉽게 넘기는 듯 했으나 이후 이동현의 수비.. 더보기 [관전평] 8월 20일 넥센:LG - 무리한 투수 운영의 결과 오늘 4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중에 역전승이 나온 경기는 무려 3경기였습니다. 두산은 아쉬운 실책으로, SK는 4점 리드 상황에서 홈런과 연전 적시타로, LG는 불펜 이동현의 피홈런 한방으로 역전이 되었습니다. 역전한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재미 있으면서 짜릿한 경기를 봤을 것이고, 그 상대팀들을 응원하는 팬들은 약간 쓰라린 하루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박현준은 이미 화요일날 중간계투로 나와 20개 정도의 투구수를 기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일 경기에서 선발로 예고 되었습니다. 당연히 긴 이닝을 소화 하는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지만, 5이닝 3실점으로 나름 호투를 했습니다. 만약 불펜이 잘 막아 주었다면 1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도 갖출 수도 있었습니다. 오늘 불펜은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이상열.. 더보기 [관전평] 8월 14일 LG:넥센 - 기본기가 부족한 LG 어제 두산의 히메네스는 1회초부터 4실점 하면서 굉장히 어려운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두산은 폭발적인 타선의 힘으로 실점을 만회했으며, 히메네스는 안정을 찾으면서 결국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 LG는 1회초 박경수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지만, LG 선발 더마트레는 1회말 부터 5실점을 하면서 결국 조기강판 되었습니다. 그 이후 김선규의 분전 등으로 실점을 최소화 하고 타선에서는 홈런 5개가 터지기는 했으나 경기를 뒤집는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홈런 5개가 모두 솔로 홈런으로 타선의 응집력에서 밀렸기 때문입니다. 제가 굳이 두산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유는 바로 강팀과 약팀의 너무나도 많은 차이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두 용병의 싸움 넥센 번사이드는.. 더보기 [관전평] 8월 13일 LG:넥센 - 라뱅 이병규의 알토란 같은 활약 오늘은 타격전 양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 했는데, 예상외로 투수전 양상의 경기 내용이 되었습니다. SK에서 LG로 이적하여 2패만 기록하고 있는 2년차 투수 박현준과 넥센으로 팀을 이적한 후 역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니코스키가 선발인 것은 둘째치고라도, 두팀만 만나면 굉장한 타격전이 되기 때문에 그리 예측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두팀 합쳐 4득점을 기록 했을 정도로 타격전 양상의 경기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박현준은 5이닝 1실점, 니코스키는 6이닝 2실점으로 나름 준수한 성적을 올렸습니다. 이병규의 알토란 같은 활약 라뱅이라는 별명은 이병규가 수비 할 때 슈퍼에 라면을 사러 가는 것처럼 어술렁거리며 뛰어가는 모습을 빗대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