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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날씨와 LG 트윈스의 득점 관계 금일(4월 12일) 벌어진 삼성과 LG와의 일전은 삼성의 5:1 승리로 끝났습니다. LG 심수창은 6회말까지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7회초 2 사사구를 내주면서 마운드를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결국 6이닝 5피안타 2 사사구3실점으로 퀼리티 스타트를 기록 했음에도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오늘 아주 멋졌습니다. 삼성 안지만도 6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습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타자의 타이밍을 뺐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더군요. 포수인 진갑용의 리드도 좋았겠지만, 요구하는 대로 던지는 안지만 선수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선발 투수의 비등한 싸움에서 승부가 갈린 것은 투수 교체 타이밍에서 였습니다. 삼성은 6이닝 이후 안지만을 마운드에서 내렸지.. 더보기
4월 6일 SK:LG, 정성훈 역대 37번째 600타점  오늘도 마음을 졸이면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정말 LG팬을 할려면 최소한 심장은 두개는 있어야 할듯.... LG 선발 심수창은 공이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 되면서 초반부터 제구력 난조를 보여주었습니다. 안타, 외야플라이, 피홈런, 안타, 사사구 등 1회초의 투구 내용과 곧이어 3실점을 허용 하는 것을 보고 TV 채널을 돌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야구는 9회말까지 그 끝을 알 수 없기에 참고 끝까지 지켜 봤습니다. 그런데 1회말에 의외의 결과가 나오더군요. LG 킬러라 불리는 전병두가 볼넷으로 선두타자 박경수를 내보내더니 뒤이어 폭투, 콜 사인 미스 등으로 주자를 그냥 루상에 내보냈습니다. 결국 전병두는 아웃카운트 두개만 잡고 3실점 하며 바로 강판당했습니다. SK의 마운드와 내야수들의 .. 더보기
2011년 4월 5일 SK:LG, 실책의 연속 LG와 SK의 작년 상대전적은 4승 1무 14패. 4년 동안의 승률로 3할이 채 안될 정도로 절대적 열세에 놓여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금일 경기는 올시즌을 쉽게 풀어가기 위해 기 싸움에서 절대로 밀리지 말아야 할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그러나 LG는 공격, 수비, 그리고 불펜에서 보이지 않는 실책을 범하면서 스스로 자멸을 하고 말았습니다. LG는 좌완이나 이름값 있는 투수들에게 유독 약한 면모를 보여 왔습니다. 이런 약점을 보완하고자 금일 경기에서는 스위치 히터인 서동욱을 포함해 우타자를 6명이나 포진시켰지만 SK 김광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는 못했습니다. 구위가 떨어진 7회에 들어서야 간신히 강판 시킬 수 있었으니까요. 공격에서 제일 아쉬웠던 선수는 서동욱 선수였습니다. 개막 2연전에서도 스탠딩 삼진을 .. 더보기
LG 내년에는 4강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원래 박종훈 감독님은 리빌딩 차원에서 영입된 것이었지만 올해 제대로 된 리빌딩이 진행 되었는지는 의문부호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어느 인터뷰 내용에서 보듯이 초반에는 리빌딩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려고 했으나 이택근과 이병규를 영입하면서 리빌딩에서 4강 승부로 긴급 선회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4강 진입은 실패로 끝났고 시즌은 6위로 마감했습니다. 2008년 8위, 2009년 7위, 2010년은 6위로 한단계씩 순위가 올라간 것은 긍정적이나 팬입장에서는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LG의 전력으로는 내년에도 4강 진입은 여전히 멀어보입니다. 만약 스토브리그에서 예상외의 전력 보강이 있거나 특급 용병 영입 또는 동계훈련 중에 투수 육성에 성공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결국 내년에.. 더보기
[관전평] 9월 25일 삼성:LG - 5:5 무승부 연장 12회를 다 채우고도 승부를 내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삼성은 투수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많은 투수 교체가 이루어졌고 LG 역시 많은 투수와 타자를 교체하여 선수들의 실력과 컨디션을 점검하였습니다. 양팀 합쳐서 29개의 안타를 주고 받았지만 잔루 상황을 많이 남기면서 스코어는 5:5 무승부가 되었습니다. 삼성은 실책 1개를 기록했지만 기록되지 않은 실책 2개를 더 기록하면서 불필요한 실점을 허용하였고 LG는 결정적인 순간에 2번이나 다 잡은 공을 놓치면서 실점을 허용 승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LG 100만 관중이 코앞에 LG는 오늘 경기에 19,812명이 들어오면서 홈관중은 990,743명이 되었습니다. 홈경기 마지막 경기는 항상 많은 분들이 찾았던 만큼 별다른 이변이 없는한 100만 관중을 돌.. 더보기
[관전평] 9월 23일 LG:SK - 무기력한 경기 SK의 일방적인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LG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0:3의 완봉패를 당한 LG는 공격다운 공격을 단 한번도 하지 못한채 SK와의 시즌 18차전을 마쳤습니다. 시즌 상대전적은 3승 1무 14패가 되었습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SK는 긴장감이 결여된 상황에서 경기를 임하기 때문에 LG에게 조금은 유리한 면이 있지 않을까 예상했었지만 이는 오산이었습니다. 전날 두산과의 더블헤더 경기를 치룬 SK는 주전선수 일부를 제외하고 경기를 치뤘음에도 불구하고 LG 비해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SK는 화끈한 공격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팀공격력은 여전했고 야수진들의 기본기 탄탄한 수비력은 뚷기가 여간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LG 박현준은 6과 3.. 더보기
[관전평] 9월 22일 LG:넥센 - 이대형 3년 연속 60도루 달성 오늘 경기 이전 넥센과의 5경기를 보면 1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4경기는 1점차 승리 또는 패배였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 LG가 일방적으로 넥센에게 힘을 못쓴다는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양팀이 한치의 양보 없는 라이벌전 같은 내용의 경기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또한 양팀과의 경기중 실책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으며 이들 실책들은 실제로 경기의 변수가 되었습니다. 그전까지의 경기들에서는 넥센의 실책이 LG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LG만 4회에 한번 5회에 한번 등 총 2개의 실책을 범했습니다. 실책을 범했던 이닝에 각 1실점을 하였고 오늘 경기가 3:4의 1점차 패배였던것을 감안하면 이들 실책들은 LG에게는 결과적으로 뼈아픈 실책이 되었습니다. LG는 오늘도 예외없이 상대팀도 보다 더.. 더보기
[관전평] 9월 21일 LG:삼성 - 서승화 개인 최다 이닝 및 투구수 갱신 올시즌 비와는 악연이 깊었던 삼성과 LG는 오늘만큼은 예외였습니다. 타구장 경기들이 우천으로 인해 취소 됐음에도 대구에서 열려던 경기는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LG는 4회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습니다. 안타는 11개로 삼성의 8개 보다는 앞섰지만 타선의 집중력에서 밀렸습니다. 3번에 배치된 이택근과 4번에 배치된 작뱅 이병규 이 둘이 합작한 안타가 5개로 오늘 경기에서도 가장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택근은 경기 시작전 2할 9푼 대이였나 오늘 경기 이후로 3할대로 복귀하였습니다. 역시 올라갈 선수는 올라가는 모양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서승화였습니다. 서승화는 오늘 경기에서 개인 최다 투구수와 이닝을 갱신하였습니다. 8이닝 동안 143개의 투구수 8피안타.. 더보기
[관전평] 9월 19일 KIA:LG - 작뱅 이병규의 끝내기 안타 아침부터 많은 비가 오면서 오늘 경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 되었는데 예상을 깨고 기아와 LG의 올시즌 마지막 경기는 예정대로 치뤄졌습니다. 오늘 한경기만 놓고 본다면 양팀은 경기력면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노출했습니다. LG는 실책 4개를 범했는데 이 실책중 3개는 실제로 실점으로 연결 되었습니다. 기아는 견제사 2번, 주루사 2번 등 주루 플레이에서 많은 헛점을 드러냈습니다. LG 선발투수 최성민은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6볼넷 3실점으로 퀼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높은 볼넷 비율과 이닝당 투구수는 여전히 보완해야 할 문제점이었지만 투구내용, 위기관리 능력, 견제 능력 등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야수 실책에 의해 실점을 하는 상황에서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심리적으로 흔들리.. 더보기
[관전평] 9월 18일 KIA:LG - X존에 웃고 울다 오늘 경기는 8:7 케네디 스코어로 LG가 1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응원 열기는 뜨거웠고 경기 내용은 상당히 재미있게 진행 되었습니다. 물론 선발투수들의 투구 내용만 놓고 본다면 답답한 면도 없지 않아 있기는 했습니다. 홈런은 총 세개가 나왔습니다. KIA 이영수의 만루홈런, 김다원의 솔로홈런, LG 이택근의 쓰리런 홈런. 이 홈런들의 공통점은 모두 X존으로 떨어지는 홈런이었다는겁니다. 시즌 중반까지 홈런만으로 5실점 하면서 경기 내내 끌려 다녔고 결승타가 이택근의 홈런에서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오늘 경기는 X존에 울고 웃는 경기였습니다. 4시 50분쯤에 도착해서 늦은 줄 알았는데 중앙매표소 앞에는 여전히 많이 사람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1루 내야쪽 입구에는 긴줄이 늘어섰습니다. 경기는 이미 시작.. 더보기
[관전평] 9월 17일 SK:LG - 두 감독의 지략 싸움 9월 17일 기준 2위와의 게임차가 단 두게임으로 좁혀져 1승이 간절했던 SK와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건너 갔지만 역시 리빌딩과 다양한 전술 시험 차원에서 1승이 아쉬웠던 두 팀의 격돌은 접전이 되면서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 내용을 보여 주었습니다. SK 카도쿠라는 1이닝 동안 33개의 투구수와 5피안타 1삼진 2볼넷 3실점을 하는 등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으며 결국 2회초에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아 내지 못하고 조기 강판 되었습니다. LG 박현준은 97개의 6과 3분의 1이닝 동안 올시즌 최다인 97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4실점을 하면서 승수를 챙기지 못했지만 작뱅 이병규의 실책 등을 감안하면 상당히 호투 했습니다. 또한 벤치에 앉아 있을 때 힘들어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는 모습을 보면서.. 더보기
[관전평] 9월 16일 SK:LG - 헛심만 쓴 경기 최근에 야구, 특히 LG전을 볼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안그래도 잔여 경기가 진행 중이라 띄엄띄엄 경기를 하는데 유독 경기가 있는 날 출장, 외근, 야근 등에 시달리면서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약속이 잡히는 바람에 야구를 못보는가 했는데 다행히 찾아가 들어간 삼겹살 집에 TV가 있었습니다. 사실 TV에서는 삼성과 기아전의 경기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제가 결국 채널권을 확보해 SK와 LG와의 경기를 챙겨 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TV를보는 사람이 있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5분 이상 지켜보며 확보한 채널권이었지만 초반 경기 양상은 상당히 지루하게 전개 되었습니다. 6회말이 지나며 경기가 상당히 흥미롭게 진행 되었지만 12회말 연장접전은 끝내 무승부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6회말의 역전극 .. 더보기
[관전평] 9월 1일 LG:롯데 - 찜찜한 승리 LG가 8:7로 1점차 승리를 했지만 그리 유쾌한 승리는 아니었습니다. 이유는 5회말 롯데 손아섭이 홈 쇄도를 시도 하면서 태그가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오심으로 홈태그 아웃 판정이 되면서 경기의 흐름이 LG에게 넘어간 상황 때문입니다.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은 알겠지만 야구에서 경기의 흐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것입니다. 동점 또는 그 이상까지 노려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오심으로 인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그냥 날린 것은 물론 공격의 흐름이 끊겨으니 롯데에게는 굉장히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심판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오심 하나가 경기의 재미를 반감 시키는 것은 물론 이겨도 찜찜함만 남겨 줄 정도로 썩 유쾌하지 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심판의 판정으로 인해 경기가 좌지우지.. 더보기
[관전평] 8월 25일 LG:KIA - 케네디 스코어 대통령 입후보자들이 출연한 한 TV 정책 토론회에서 대통령 입후보자이자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케네디에게 야구 경기에서 스코어가 어떻게 됐을 때 가장 재밌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8:7이라고 즉각 대답한대에서 유래된 케네디 스코어는 실제로도 마지막까지 그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 또는 역전에 역전 경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케네디 스코어에도 예외가 있어서 박빙의 승부라기 보다는 선발이나 불펜이 허약하여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 결과가 8:7인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의 경우가 그랬습니다. 7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등판한 이동현은 이현곤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면서 1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 늘리는데 성공, 위기상황을 쉽게 넘기는 듯 했으나 이후 이동현의 수비.. 더보기
[관전평] 8월 24일 LG:두산 - 보크 논란과 우천 콜드 무승부 넥센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LG와 롯데 3연전을 스윕당하며 3연패 늪에 빠진 두산이 올시즌 19차전 마지막 경기를 치루기 위해 잠실에서 만났습니다. 성적으로 보면 6승 1무 11패로 두산이 우위에 있기는 하지만 이 두팀과의 경기는 객관적 실력 이외에 많은 이변들이 나온곤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LG 테이블 세터진의 부진 1회초 부터 LG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두산 선발투수 김선우는 출발이 조금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불안했던 것은 LG의 테이블 세터진이었습니다. 5타수 1안타 1볼넷의 성적이 말해 주듯이 이택근과 이대형은 밥상을 차려 줘야 하는 테이블 세터의 역할을 제대로 못해주었으며, 특히 중요한 순간에 맥을 끊는 플레이는 전체적인 흐름에 악영향을 주었습니.. 더보기
[관전평] 8월 22일 넥센:LG - 투수의 수비 투수는 공을 던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엄연히 내야 수비진 중에 한명이기도 합니다. 1루 베이스 커버, 번트성 타구 처리 뿐만 아니라 2루가 비었을 때는 1루 주자를 베이스에 묶는 견제구를 적절히 구사하는 것이 곧 투수의 몫입니다. 그만큼 투수의 수비도 투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입니다. 넥센의 선발투수 김성태는 수비 부분에서 취약한 면모를 보여 주면서 스스로 자멸 했습니다. 1회말 손쉬운 타구였음에도 불구하고 LG 선두타자 이택근을 송구 실책으로 2루타성 안타로 만들어 주고, 후속타자 이대형의 번트가 세이프가 되는 등 연속 실책을 범하면서 1실점을 하게 됩니다. 오늘 LG의 중심타선이 부진해서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투구수는 늘어났으며 이후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3회말에 연.. 더보기
[관전평] 8월 21일 넥센:LG - 감독은 과연 누구의 편인가?  4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이진영의 번트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독은 과연 누구의 편인가?" LG의 이진영 선수는 현재 리그 3위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런 선수에게 무사 1, 2루 상황에서 번트 작전을 지시하는게 과연 옳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아무리 타율이 높은 타자라도 번트는 결코 쉬운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번트 작전이 이미 드러난 상태에서의 번트는 더욱이 어려운 법인데, 연속 쓰리 번트를 시도하는 것 자체를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진영이 번트를 실패하면서 아까운 아웃 카운트 하나는 그냥 버리는 결과가 되었고, 후속 타자의 안타가 불발이 되면서 흐름을 완전히 넥센에게 넘겨 줄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고원준이 흔들리는 상.. 더보기
[관전평] 8월 20일 넥센:LG - 무리한 투수 운영의 결과 오늘 4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중에 역전승이 나온 경기는 무려 3경기였습니다. 두산은 아쉬운 실책으로, SK는 4점 리드 상황에서 홈런과 연전 적시타로, LG는 불펜 이동현의 피홈런 한방으로 역전이 되었습니다. 역전한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재미 있으면서 짜릿한 경기를 봤을 것이고, 그 상대팀들을 응원하는 팬들은 약간 쓰라린 하루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박현준은 이미 화요일날 중간계투로 나와 20개 정도의 투구수를 기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일 경기에서 선발로 예고 되었습니다. 당연히 긴 이닝을 소화 하는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지만, 5이닝 3실점으로 나름 호투를 했습니다. 만약 불펜이 잘 막아 주었다면 1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도 갖출 수도 있었습니다. 오늘 불펜은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이상열.. 더보기
[관전평] 8월 19일 한화:LG - 용병 잔혹사 올시즌에는 용병 잔혹사라고 할 정도로 대부분의 구단이 용병 투수를 영입하여 큰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두산의 히메네스와 넥센의 번사이드, 롯데의 사도스키 정도가 제 몫을 해주고 있고, 나머지는 여전히 한국야구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화전에는 그나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던 더마트레와 한국 야구에 아직 적응을 못하고 있는 한화의 새로운 선수 부에노를 선발로 낸 양팀의 경기 결과는 4:18로 LG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경기 결과를 떠나서 두 용병의 오늘 투구 내용을 보면 역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한화의 선발투수 부에노는 2이닝 동안 2이닝 동안 무려 53개의 투구수와 8안타 1삼진 1볼넷 7실점을 하면서 조기에 강판 됐고, LG 선발투수 더마트레는 3이닝 동안 63개의.. 더보기
LG 트윈스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사진 사용은 저작권에 위배 될까?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 할 무렵에는 저작권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 스포츠 관련 포스팅을 쓸적에는 스포츠 기사 아무 곳에서나 사진을 캡쳐해서 그냥 사용하곤 했죠. 그러나 조금 시간이 지나고 여러 블러거님들의 글을 읽다 보니 이것이 저작권 침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알게 된 이후 부터는 조금 밋밋하지만 그냥 사진 없이 글만 써서 포스팅을 올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글 솜씨가 아주 빼어나지 않은 이상 사진 없는 글은 무언가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제가 야구장을 매일 다닐 수 있고 DSLR에 망원렌즈가 있다면 별로 이런 것을 고민할 필요 조차 없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결국 LG 트윈스 홈페이지 Q&A에 사진 저작권에 대한 글을 한 번 올려.. 더보기
[관전평] 8월 14일 LG:넥센 - 기본기가 부족한 LG  어제 두산의 히메네스는 1회초부터 4실점 하면서 굉장히 어려운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두산은 폭발적인 타선의 힘으로 실점을 만회했으며, 히메네스는 안정을 찾으면서 결국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 LG는 1회초 박경수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지만, LG 선발 더마트레는 1회말 부터 5실점을 하면서 결국 조기강판 되었습니다. 그 이후 김선규의 분전 등으로 실점을 최소화 하고 타선에서는 홈런 5개가 터지기는 했으나 경기를 뒤집는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홈런 5개가 모두 솔로 홈런으로 타선의 응집력에서 밀렸기 때문입니다. 제가 굳이 두산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유는 바로 강팀과 약팀의 너무나도 많은 차이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두 용병의 싸움 넥센 번사이드는.. 더보기
[관전평] 8월 13일 LG:넥센 - 라뱅 이병규의 알토란 같은 활약 오늘은 타격전 양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 했는데, 예상외로 투수전 양상의 경기 내용이 되었습니다. SK에서 LG로 이적하여 2패만 기록하고 있는 2년차 투수 박현준과 넥센으로 팀을 이적한 후 역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니코스키가 선발인 것은 둘째치고라도, 두팀만 만나면 굉장한 타격전이 되기 때문에 그리 예측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두팀 합쳐 4득점을 기록 했을 정도로 타격전 양상의 경기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박현준은 5이닝 1실점, 니코스키는 6이닝 2실점으로 나름 준수한 성적을 올렸습니다. 이병규의 알토란 같은 활약 라뱅이라는 별명은 이병규가 수비 할 때 슈퍼에 라면을 사러 가는 것처럼 어술렁거리며 뛰어가는 모습을 빗대어.. 더보기
LG 트윈스 "혼(魂), 창(創), 통(通)" 이 셋을 가졌는가? "혼.창.통 -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우연히 출판사가 제공한 책소개를 읽다보니 LG트윈스에 대한 내용이 있어 유심히 보게 되었다. 역시 참새는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는 못하는가 보다. 내용을 읽어 보니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LG 트윈스 구리구장에는 "혼.창.통"을 크게 쓴 플랫카드를 붙여 화제가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구글링을 통해 사진을 찾아보니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혼 : http://thumb.mt.co.kr/06/2009/12/2009121102343275742_4.jpg 창 : http://thumb.mt.co.kr/06/2009/12/2009121102343275742_5.jpg 통 : http://thumb.mt.co.kr/06/2009/12.. 더보기
[관전평] 8월 8일 삼성:LG - 삼성과 LG의 차이  삼성 선발은 삼성 마운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장원삼과 LG 선발은 여전히 의문부호인 더마트레인 점을 생각하면 이미 승부는 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야구가 골찌팀도 1등 팀을 이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감안하면 승부는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반까지의 경기 내용을 보니 왜 삼성이 2위 팀이고 LG가 6위 팀인지 확연히 차이가 나더군요. 경기 중반까지의 스코어는 6:2. 아웃카운트가 2개인 상황에서 LG는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했고 삼성은 무려 5득점을 올렸습니다. 물론 더마트레가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지 못한 측면도 있지만, 그게 비단 더마트레만의 문제일까요? 오늘 삼성 장원삼의 투구 내용으 보면 썩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습니다. 투수는 예민한 포지션입니다. 제 .. 더보기
[관전평] 8월 6일 삼성:LG - LG, 7게임만의 선취점 상대전적 5승 5패로 올시즌 팽팽한 접전을 벌였던 두팀이 만났습니다. 삼성은 7월에만 18승 3패를 했을정도로 절대 강세를 보였지만 8월 들어 그 기세가 한풀 꺽인 듯한 모습이었고, LG는 선발과 불펜 할것없이 마운드가 붕괴된 상태에서 만나는 것이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쉽게 예측 할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7경기만의 선취점 지난 7월 29일 SK전 이후로 선취점을 단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던 LG가 7게임만에 선취점을 만들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이택근과 좌중간을 가르는 이대형의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낸 LG는 이후 이진영의 안타로 추가 득점을 만들어냅니다. 삼성 선발 크루세타가 흔들리면서 2사 만루상황까지 갔으나 투수가 크루세타에서 정인욱으로 교체되고, 오.. 더보기
[관전평] 8월 5일 KIA:LG - 2회에 이미 승부가 갈린 경기 최근 LG가 지는 방식을 보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 득점권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않는다. 2. 선취점은 항상 상대팀에게 양보하는 것이 미덕이다. 3. 선발이 선방해도 불펜이 날려 먹는다. 4. 선발과 불펜의 실점은 타선의 득점으로 격차를 줄인다. 단 동점은 되나 역전은 안된다. 5. 실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팬 입장에서는 항상 결과론적인 이야기 밖에 할 수 없지만, 만약 좋은 기회를 맞은 2회말에 선취점을 냈다면 경기의 흐름과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에 대한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2회말은 콜론의 제구가 흔들렸던 시점입니다. 만약 여기서 콜론이 최소 1실점이라도 했다면 심리적으로 더욱 흔들리게 되고, 결국 경기의 흐름을 LG에게 유리하게 가져 갈 수 있었을겁니다. 그러나 LG는.. 더보기
LG 잔여게임, 만만한 팀이 없다.... LG는 현재까지 133게임 중 97게임을 소화했습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앞으로 36게임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현재 승률은 4할 3푼 3리로, 5할이 4강행의 커트라인이라고 가정 했을 때 앞으로 21게임의 승수를 쌓아야 합니다. 이론 상으로는 3연전중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를 계속적으로 기록하면 가능하나, 남은 잔여 게임을 확인해보면 그리 쉬워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남은 잔여 게임 : 36게임 SK 와이번스 : 3승 0무 10패(잔여 - 6게임) 넥센 히어로즈 : 6승 5패(잔여 - 8게임) KIA 타이거즈 : 9승 4패(잔여 - 6게임) 삼성 라이온즈 : 5승 5패(잔여 - 9게임) 한화 이글스 : 7승 0무 8패(잔여 - 4게임) 롯데 자이언츠 : 6승 0무 11패(잔여 - 2게임) 두산 베어.. 더보기
[관전평] 8월 1일 LG:롯데 - LG에게 아쉬웠던 순간들 반은 졸면서 경기를 봤습니다. 경기가 재미 없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피곤해서 낮잠을 자야 하는데 경기가 생각보다 재미있게 전개 되어 잠을 잘 수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에이스 봉중근을 앞세운 LG였지만, 롯데의 클린업 트리오는 역시 매서웠습니다. 특히 홍성흔은 봉중근을 상대로 솔로 홈런 2개를 기록 하는 등 오늘도 역시 매서운 방망이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LG는 롯데의 선발투수 사도스키를 상대로 많은 볼을 던지게 하면서 조기 강판을 시키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기는 했으나, 미세한 플레이에서 롯데에게 완전히 밀렸습니다. 결국 3:5로 롯데의 승리로 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아래는 오늘 LG가 아쉬웠던 순간들을 개인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1회초 선취점의 기회를 놓친 LG 선취점의 중요성은 누누.. 더보기
[관전평] 7월 30일 LG:롯데 - 돌발변수 강철민이 선두타자 김주찬을 볼넷으로 출루 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불안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없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웃 카운트 2개를 어렵게 만들기는 했으나 이후 두 타자를 볼넷으로 추가적으로 출루 시키면서 결국 강민호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맞으며 4실점을 하게 됩니다. 1회말에 단 한개의 안타를 허용 했지만, 그 안타 하나가 결국 만루홈런이 되었고, 1회말에만 무려 37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러나 2회초에 LG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캡틴 박용택의 투런 홈런, 이후 나온 조인성의 백투백 홈런 등 총 5득점을 하며 역전을 하게 됩니다. 이 이후 불안했던 강철민은 안정을 되찮게 되고,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혹시나 하는 희망을 안겨주게 됩니다. 그러나 역시 희망을 희망이었습니다. 예상치 .. 더보기
반가운 "옥스프링" 입국 소식 2008년도에 LG는 훌륭한 두 용병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한명은 LG 구단 역사상 최고의 4번 타자라고 할 수 있는 페타지니와 또다는 한명은 봉중근과 더불어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던 옥스프링입니다. 페타지니라는 좋은 중심타자와 봉중근-옥스프링이라는 괜찮은 원투펀치를 보유하고도 2008년도는 LG가 8위로 시즌을 마감한 암울한 해이기도 합니다. 발만 빠른 이대형, 안타를 못치는 박용택, 플라이만 치는 최동수, 수비만 잘하는 권용관과 박경수, 그 이외 허약한 선발진과 불펜진들은 생각하면 8위로 마감하는 것이 이상 할 것도 없는 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암울했던 해에 옥스프링은 10승 10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둡니다. 옥춘이라는 애칭도 이 해에 얻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2009년은 많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