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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Twins

LG 잔여게임, 만만한 팀이 없다....


LG는 현재까지 133게임 중 97게임을 소화했습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앞으로  36게임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현재 승률은 4할 3푼 3리로, 5할이 4강행의 커트라인이라고 가정 했을 때 앞으로 21게임의 승수를 쌓아야 합니다. 이론 상으로는 3연전중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를 계속적으로 기록하면 가능하나, 남은 잔여 게임을 확인해보면 그리 쉬워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남은 잔여 게임 : 36게임
SK 와이번스 : 3승 0무 10패(잔여 - 6게임)
넥센 히어로즈 : 6승 5패(잔여 - 8게임)
KIA 타이거즈 : 9승 4패(잔여 - 6게임)
삼성 라이온즈 : 5승 5패(잔여 - 9게임)
한화 이글스 : 7승 0무 8패(잔여 - 4게임)
롯데 자이언츠 : 6승 0무 11패(잔여 - 2게임)
두산 베어스 : 6승 1무 11패(잔여 - 1게임)



1. SK 와이번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SK 와이번스지만,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LG와의 상대전적에서는 무려 3승 0무 10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박정권과 나주환이 복귀한다고 하니, 지금과 같은 부진한 모습은 기대하기 어려울지 모릅니다. 그나마 변수가 있다면, 부상에서 복귀한 이 둘이 실전에서 뛸만큼 정상 컨디션인지 검증이 아직 안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2. 넥센 히어로즈
6승 5패로 LG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입니다. 황재균, 이택근, 장원삼 등 최근 2년 동안 출중한 선수들이 빠져 나가면서 전력이 많이 약화 되어 있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저력은 정말 도깨비 같은 팀이기 때문에 결코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닙니다. 하지만 LG만 만나면 보여 주었던 무서운 타력은 예년 같지 않기 때문에 넥센을 상대로 많은 승수를 쌓아야만 합니다.

3. KIA 타이거즈
최근 정말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미 있는 것은 이 무서운 상승세가 김상현 복귀 시점과 그 궤를 같이 한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용규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폭발적인 타격감과 자칫 삼미 슈퍼스타즈가 가지고 있던 연패 기록을 갈아 치울 뻔했던 16연패, 그 중심에 있던 윤석민도 복귀한다는 소식이 있네요. 지금 같은 모습이면 LG가 유일하게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이번주에 상대하기에는 버거워 보이네요. 그나마 변수가 있다면, 심리적으로 작년가 같이 밀리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 정도겠네요.

4. 삼성 라이온즈
재계 라이벌인 두 팀 답게 나란히 5승 5패를 기록하고 있네요. 7월 삼성은 18승 3패로 여름에 강한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더군다나 불펜은 언터쳐블에 타격까기 가미되면서 시즌 초반과는 완전히 다름 팀으로 탈바꿈 되어 있는 느낌이네요. 삼성과의 잔여 게임은 무려 9게임. 이런 무서운 팀을 상대로 LG는 여전히 재계 라이벌 다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나마 약간 기대 할 수 있는 변수가 있다면, 연승 뒤에 꼭 따라온다는 슬럼프.

5. 한화 이글스
시즌 초 다른 팀들은 한화를 재물 삼아 승수를 쌓고 있을 때, LG만은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LG에게 있어 한화도 쉬운 팀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LG에게 악몽 같은 투수 류현진이 버티고 있다는 것과  무서운 타선을 생각하면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더 앞서네요. 상대 전적도 한화가 1승 앞서고 있습니다.

6. 롯데 자이언츠
최근 주말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죠. 홍대갈포로 대변되는 무서운 중심타선과 LG 투수진에게 많은 홈런을 때려내는 강민호 등을 생각하면 정말 타격만큼은 인정해야 하는 팀입니다. 상대전적도 6승 1무 11패로 좋지 않은 모습이지만, 두팀이 만나면 게임이 타격전 양상으로 진행 된다는 것과 양팀 모두 수비 실책이 많은 발생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LG가 남은 두게임이나만 가져가기 위해서는 실수를 최소화 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7. 두산 베어스
잔여 게임이 한게임 밖에 없기 때문에 큰 변수는 될만한게 없습니다. 6승 1무 11패로 두산이 현저히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네요. 작년에는 두산만 만나면 강해지는 LG였지만, 올해는 두산과의 경기들 중 불펜에서 말아먹은 경기가 상당수 되는거 같네요. 그래도 경기 내용을 보면 상당 경기는 서울 라이벌답게 박빙의 승부도 많았기에 마지막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는 됩니다. 그런데 또 불펜이 일을 내지는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