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디어디 숨었니? 퇴근해서 집에 가면 항상 제일 먼저 반기던 녀석이 요새는 숨기에 바쁩니다. 숨기는 잘 숨었는데.... 저기 옥수수를 사수하고 있는 손이 보이나요? 거기다 숨고 나서 힌트를 줍니다. "다솜 없어!"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는 요래 일어납니다. 퇴근 할 때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숨박꼭질을 즐겨하는 다솜(아무래도 뽀로로 동요 영향이 큰듯). 할머니 집에 가서 숨으라고 했더니 얼굴에 천만 덮습니다. 자기만 안보이면 된다고 생각하나 봐요~! "아빠가 금방 찾았지?" "캬아!" 너무 금방 찾았나봐요 아빠보고 술래를 하라고 합니다. "아빠 슐래(술래)" 하면서 말이죠. 이번에는 꽤 잘 숨었습니다. 머리가 보이는거 빼면..... 가까이 다가서니 이러고 있습니다. 눈은 가리면서 사실 볼꺼는 다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보.. 더보기 야구장에는 치맥보다 감자 전 야구장에 갈 때마다 아이와 함께 야구를 관람 하러 온 분들이 제일 부러웠어요.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아마도 그때 "나도 결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처음 했던거 같아요. 나중에 안거지만 꽤 많은 분들의 로망(?)이 아이를 데리고 야구장에 가는거더라구요. 드디어 다솜이도 2살이 되었겠다. 날을 잡아서 야구장으로 나들이를 갔답니다. 과연 다솜이는 야구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을까요? 예매전쟁을 치루고 티켓을 어렵게 구하기는 했지만, 원정석에 앉는 것에 만족을 해야 했던 다솜이의 첫 야구장 관람. 다솜이는 엄마 얼굴 한 번 보고 귀 파면서 아빠 얼굴 한 번 봐 줍니다. 주변이 시끄러운걸까요? 그것도 잠시. 이제 주변 정찰을 시작해야죠. 이리저리 둘러보는 다솜. 손에 먹을 것은 필수! 주변 사람들이 박수를.. 더보기 아기체육관을 잡고 일어선 다솜 아기체육관 앞에서 놀고 있는 다솜. 아기체육관 앞에 앉아 있지만, 다솜이는 손을 빨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시선은 엄마한테 고정한채로 말이죠. 다른 한 손은 아기체육관 상단을 꽉 잡고 있습니다. 한 손으로만 잡는건 아니예요. 이렇게 두 손으로 잡기도 합니다. 참고로 지난주까지는 전혀 보이지 않던 행동입니다. 전에는 키보드 위에 손을 얹거나 누르기에 바빴거든요. 아무도 없는 곳을 한 번 바로 보더니 찰칵 거리는 소리를 듣고 사진을 찍고 있는 아빠를 한 번 쳐다봅니다. 그러더니 발을 들썩뜰썩 거립니다. 과연 다솜이는 무엇을 할려고 하는걸까요? 중간에 아빠도 한번 쳐다보는 것도 잊지 않는 센스. 표정을 보니 역시 무언가를 꾸미고 있습니다. 몸을 뒤도 한 번 쭈욱 빼더니 아기체육관을 잡고 일어섭니다. 다솜이가 무.. 더보기 다솜이와의 첫 여름휴가 늦은 여름휴가의 시작은 페이지102 펜션에서 부터 시작했습니다. 이 날은 태풍 산바가 북상중이라 하루종일 비가 주적주적 내리고 있었어요. 숙박일은 다솜이의 생후 162째 되는 날. 밖에는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안에서 히노끼를 즐기기로 했어요. 물은 받는데에는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어린 고모에게 잠깐 다솜이를 맞기고 사진을 한 컷. 다솜이는 물을 받는 동안 유심히 바라보다가 지쳤는지 등을 히노끼에 딱 붙입니다. 이 녀석의 인내심은 아직 그리 길지 않으니까요. 맛있는 조식을 먹고 펜션에서 나올려니 왜 이리 나오기가 싫은지 정말 느기적느기적 거리다 퇴실 시간인 12시에 거의 맞춰 나왔어요. 페이지102 펜션에서 퇴실을 하고 양양으로 향했답니다. 산바가 점점 동해쪽으로 이동하고 있어서 그런지 앞이 안 보일.. 더보기 너 왜 그랬냐 - 다솜, 은서와 만나다 조리원 친구인 다솜이와 은서가 만났어요. 둘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지만, 예정일 보다 일찍 태어난 다솜이가 아무래도 은서보다 크기가 조금 더 작네요. 둘이 누워 있는 모습도 다르죠? 은서는 도도한 표정에 약간 거만(?)한 자세로 누워 있는 반면, 다솜이는 발을 잡고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네요. 더 아이 같다고나 할까요. 어쨌든, 이 둘이 노는 모습을 잠깐 볼까요. "음....." 유심히 은서를 바라보고 있는 다솜. 요리보고 저리보고 주변를 살피던 다솜은 다시 무언가 물끄러미 바랍봅니다. 과연 다솜이는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 싶었는데.... 이내 입이 은서의 손을 향합니다. "손이 그리 맛있냐? 다솜!" 위의 사진은 아내의 해석이랍니다. 가만히 당할 은서가 아닌가 봅니다. 은서도 다솜의 손을 빤히 쳐다봅니.. 더보기 뱃속의 다솜, 꿈나라 다솜 막 이제 잠자리에 들려는 찰나 와이프가 뜬금 없이 한장의 사진을 제 스마트폰으로 보냈습니다. 다솜이가 잠들어 있는 모습의 사진. 아주 잘 자고 있죠? 와이프는 현재 다솜이와 함께 강원도에 내려가 있습니다. 그런데, 단 한 번도 이 시간에 사진을 보낸 적이 없어요. 사진을 잘 보면 알겠지만, 어두운 상황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나름 플래쉬를 이용해서 찍었다고 하지만, 아이폰으로 찍는 것도 한계가 있기에 아무리 잘 찍어도 흐릿하게 나올 수 밖에 없는 사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이프 말에 따르면 이 사진을 꼭 찍고 싶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플래쉬를 사용하는 동안 다솜이가 잠깐 놀랬지만 전혀 후회가 없다네요. 도대체 왜 와이프는 이 사진을 그리 찍고 싶었을까요? 비밀은 바로 이 초음파 사진에 있습니다. 아.. 더보기 애교 미소란 이런 것 분명 제대로 눕혀 놨는데......어느새 대각으로 누워있는 다솜. 갑자기 아빠를 빤히 쳐다봅니다. 다리를 요리저리 움직이더니 유모차 위에 다리를 올려 놓는 다솜. 건방짐 그 자체입니다. 대체 이런건 어디서 배우는걸까요? "오~ 노! 아빠 이런건 배우는게 아니예요." 애교 미소란 이런 것. 아빠를 바라보며 살짝 미소를 지어주는 다솜. 하지만 애교 미소를 보고 좋아 할 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어느새 여기까지 내려와 있거든요. 다시 원래대로 눕혔더니 등을 들어 올립니다. 요~ 녀석~ 힘만 늘어서는..... 저 녀석 대체 누구를 째려 보는 걸까요? 혹시 엄마??? 그것보다 대체 무슨 음모를 꾸미는걸까요? 이번에는 아빠를 쳐다봅니다. 그러더니 다리 하나를 쭈욱 걸쳐봅니다. "유레카~!" 무언가 발견했나 봅니다. .. 더보기 언제 돌았니? 다솜이가 발을 동동 거리면서 놀고 있어요. 이 녀석, 요새 발에 힘이 붙었는지 발을 가만 두지 못합니다. 갑자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빤히 쳐다보는 다솜. 그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발을 동동 거리며 신나게 놉니다. 다솜이가 놀다가 무언가 짜증이 났는지 갑자기 옆으로 돌기 시작합니다. 반바퀴를 돈 다솜. 소파에 두면 떨어질 것 같아 바닥에 눕혔습니다. 바닥에 눕혀 놨더니 소파에 있던 엄마를 빤히 쳐다 보며 여태껏 보지 못한 미소를 짓습니다. 완전 애교 미소. 이럴때 보면 천상 여자입니다. 엄마가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다가 손을 열심히 빨기 시작합니다. 엄마를 올려다 보는 다솜.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너 언제 돌았니? 순식간에 반바퀴를 돈 녀석. 최근에 잡동사니 블로그에 신경을 못쓰다보니 다솜이가 자라는 속도.. 더보기 다솜이는 뒤집기 준비중 평상시와 다름없이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는 다솜. 그러다 갑자기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립니다. 다리를 들어 올리더니 다시 다리를 내립니다. 여기까지는 평상시와 다름이 없어요. 그런데 순식간에 옆으로 돌아 누우는 녀석. 정말 순식간이라 저도 감짝 놀랐어요. 옆으로 돌아 누워서도 변함 없이 손 하나는 진짜 맛있게 빠네요. "아빠! 저 잘했죠?"라는 얼굴로 초롱초롱하게 쳐다보는 녀석. 그런데 손가락을 너무 깊게 넣었나봐요. 웩~! 그러게 손가락을 적당히 빨지.... 힝~! 정확히 101일째 일어난 일입니다. 보통 100일이 지나면 많은 것들이 변하기 때문에 주변 분들이 "100일의 기적"을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초보 아빠인 제가 짐작 할 수 있는 변화들은 그리 많지 않아요. 그런데, 101일째 부터 이.. 더보기 난 오늘도 배고파서 운다 어느 누가 저에게 이야기 해주더군요. "이유없이 우는 아기는 없다" 실제로 다솜이를 키워보니 현재까지 이유없이 우는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던거 같아요. 대부분 무언가 불편할 때죠. 다솜이가 제일 많이 울때는 역시 배가 고플때예요. 이때는 얼마나 서럽게 우는지 저희 부부는 이 울음을 "신세한탄형 울음"이라고 부릅니다. 엄마 무릅 위에서 잘 놀다가 울음을 터뜨리는 다솜 "배고파요!" 소파위에 누워 있다가 슬슬 울기 시작하는 다솜. 손가락을 갖다대면 이렇게 입을 벌리면서 손가락을 따라 갑니다. 즉... "배고파요!" 배가 고파서 눈물, 콧물 다 흘리는 다솜. "배가 무척 고파요!" 누가 보면 우리 다솜이에게 밥을 안주는지 알꺼예요. 완전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듯한 모습의 다솜. 사실 이 모습을 보고 "신세한.. 더보기 다솜이의 치발기 사용기 손을 빠느라 정신 없는 다솜. 얼마나 맛있게 쪽쪽 빨아 대는지 조만간 손을 먹어 버릴지도 모르겠어요. 보통은 손을 빨게 놔두지만, 가끔 공갈 젖꼭지를 물리거나 치발이를 가지게 놀고 할때도 있어요. 특히 국민 치발기의 경우 굵기가 얇아서 악력이 약한 다솜이가 쥐기도 편하고 공갈 젖꼭지 대용으로 쓸 수 있어 여러모로 유용한 편입니다. 그런데, 아직 잘 사용하지는 못하네요. 다솜이가 치발기 사용하는 것을 한 번 구경해 볼까요. "나의 새로운 장난감인 치발기는 큰 이모가 사줬어요. 어때요? 멋지죠!" ㅁ "음~! 요리보고 저리봐도 멋지네요." "아이쿠! 여기가 아닌가봐요." "어라~! 이쪽도 아닌가 보네요." "다시 우측으로 20도 이동. 이번에도 실패" "음~! 이 사태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살짝쿵, 고.. 더보기 자는게 남는거야 요새들어 다솜이의 잠자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아주 숙면을 취하는 편이예요. 오늘은 너무 오래자서 아내가 심심했는지 중간에 다솜이를 깨웠나 봅니다(물론 분유를 먹이기 위한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보내준 사진을 확인하니 다솜이는 꿋꿋하게 이내 다시 잠이 들어버렸네요. 그렇다면 아빠가 엄마랑 똑같이 하면 다솜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라는 궁금증에 퇴근 후 똑같이 한 번 해봤어요. 과연 결과는? 엄마버전 "다솜! 일어나 엄마랑 놀자" "후아암~~ 귀찮아" "ㅋㅋ 눈뜰까 말까?" "에이~ 귀찮타~ 자자" 이것은 아내의 한장 편집본. 무지 심심했나 봅니다. 아빠버전 "다솜! 일어나 아빠랑 놀자" "아~ 피곤한데 이번에는 아빠가 깨우네!" "기지개 한번 펴주고 어떻게 할지 고민해보자" "그.. 더보기 한쪽만 바라보는 녀석 어느 날 육아책을 읽다보니 눈에 띄는 문구가 있습니다. 영아가 한쪽만 바라보면 목 근육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이런 경우 목욕 후 목 마시지를 해주거나, 심한 경우 병원을 찾아 물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군요. 다솜이이의 경우에도 누워 있을 때 한쪽만 바라보는 습관이 있어요. 정확히 이야기 하면 고개를 오른쪽으로만 돌릴려고 하죠. 잘때는 왼쪽으로도 잘 자는데, 유독 누워 있을 때만 그래요. 어느 정도냐 하면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리려고 하면 위와 같이 반항이 아주 심하죠. "요녀석! 벌써부터 반항하는게냐?" 예방접종일 날 병원 선생님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 상의를 하니, 목근육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반대쪽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게 도와 주라고 하더군요. 또 한가지 알게 된 사실.. 더보기 다솜이 옷 선물 받았어요 다솜이 옷을 선물 받았어요. 옷의 포인트는 누가 뭐래도 딸기 발도 딸기로 변신해요 옷을 입히는 동안 얌전히 있는 다솜 옷을 다 입혔더니 무언가 시큰둥하네요 멍하니 사진기 소리에만 집중하다가 모자를 씌여 주니 "우후~!" 기분이 좋은지 살짝 미소를 지어 주네요. 하의를 입은 모습 "우와~!" "저 이쁘죠?" "에구 모델일도 힘드네!" "그래도 얼굴에 미소를 잃지 말아야지!" "아빠! 옆 라인도 찍어 주세요!" 우주복을 입은 모습. 왠지 녹초가 된거 같죠? 다솜이 옷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보기 다솜이는 아빠와 고개들기 놀이중 '김수연의 아기발달 클리닉'이라는 책에 의하면 아기를 뉘어 키우는 것보다 엎어 키우는게 아기 성장발달에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엎어 놓으면 얼굴이 바닥에 박히고, 답답함을 느낀 아기는 자연스럽게 목을 들려고 한다는게 요지입니다. 뉘어 키우는 외국의 경우 보통 2개월 경에 아기들이 목을 가누는 반면 누워 키우는 우리나라의 경우 아기가 목을 가누는 시기가 100일 정도 소요 된다고 하니 , 별것 아닌거 같지만 이것이 큰 차이를 만드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저의 집에서도 다솜이를 누워 키우는데, 이유는 다른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엎드려서 자던 아기가 질식사 하는 '영아 돌연사'에 대한 염려 때문이죠. 하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는 엎어놓고 키우기라는 것은 잘 때 엎어놓으라는게 아니라 깨어 있을 때 하라는 이.. 더보기 우는 아기 달랠때 유용한 생활도구들 아기에게 있어 울음은 유일한 의사표현 수단입니다. 보통 아기가 울때는 배가 고플때가 대부분이어서 울음 소리나 입모양으로 쉽게 파악 할 수 있지만, 간혹 아빠나 엄마가 파악하지 못하는 불편함 또는 피곤함을 느낄 때 자지러지게 울거나 칭얼대면 여간 난감한게 아닙니다. 이렇게 울거나 보채는 아이를 잠시나마 진정 시킬 필요가 있을 때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생활도구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이 도구들은 백색소음을 내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백색소음이란 여러가지 잡음들이 섞여 일정한 주파수를 나타내는 소음으로 태아가 뱃속에서 부터 듣고 자라 가장 익숙한 소리라고 합니다. 태아는 6개월 부터 청각이 열리기 시작하는데 이때 엄마의 심장소리, 위에서 음식 넘어가는 소리 등 여러가지 잡음을 들어가며 자란다고.. 더보기 직접 만든 LG트윈스 우주복 LG트윈스 매장에서 우주복을 본게 아마도 2009년쯤. 그 때 아이가 태어나면 꼭 우주복을 입혀야겠다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올해 알아보니 제품은 품절..... 낙담을 하고 있는 저를 보더니 아내의 한마디. "하나 만들지 뭐" 이렇게 우주복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아는 분을 통해 LG 트윈스 엠블럼을 구매했어요. 그다음 인터넷에서 천을 구매 모든 준비가 끝난 다음 옷 도안을 시작했습니다. 도안이 끝난 다음에는 크기에 맞게 재단 재단 후 모습 오바로크 하는 모습 바이어스 처리 이제 가시 단추를 준비합니다. 단추를 단 모습 마지막으로 엠블럼으로 마무리 완성된 모습 "저도 이제 LG트윈스 팬이예요!" 더보기 소리에 놀라고 몸부림치며 자고 생후 50일이 채 안되는 다솜이는 소리에 민감합니다. 문여닫는 소리, 달그락 거리는 소리 등에 아주 화들짝 놀라곤 하죠. 재미 있는것은 엄마와 아빠 목소리에도 놀란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놀라는 다솜이를 보고 사소한 소리도 안낼려고 조심 했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용한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생활음에 적응 시키고자 있는 그대로 노출시켰어요. 그랬더니 최근에는 확실히 놀라는 횟수가 점점 줄어 들고 있어요. 그래도 가끔 이렇게 깰때도 있어요. 그리고 다시 잠이 듭니다. 팔을 위로 올리고 다리를 올리다가 다시 잠에 빠져듭니다. 오징어처럼 용을 쓰다가 잠들고 우는 척(?) 하다가 잠들고 한손으로 얼굴을 쓰다듬다 잠들어요. 이렇게 움직임이 많을 때는 보통 얕은 잠에 빠져 들때예요. 그리고 얼마나 몸부림을 치는지.. 더보기 국민모빌 타이니러브 클래식 의외로 육아용품 중에는 국민이라는 단어가 붙는게 많은거 같아요. 타이니러브 모빌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이것은 3개월 차이나는 동서네가 타이니러브 모빌을 추천을 해줘서 구매하게 됐어요. 국민모빌이라고 불리는 타이니러브는 여러종류가 있는데, 저희는 그중에 클래식 모델로 골랐어요. 다른 제품에는 무선 리모컨이 달린 것도 있고, 노래가 네종류가 나오는 것도 있는데 저희는 클래식 모빌이 알록달록해서 더 좋아 보이더라구요. 타이니러브 개봉 전 박스 모습 포장은 좋게 이야기 하면 꼼꼼하게 되어 있지만, 나쁘게 이야기 하자면 너무 뜯기 힘들게 해놨어요. 설명서 배터리는 1.5V R14 짜리가 세개가 들어가요. 배터리는 별도로 구매를 해야 합니다. 뮤직박스 모습. 음악을 선택 할 수 있는 버튼, 전면 스피커, 그리고 무.. 더보기 아빠 때문에 피곤해요 "전 지금 꿈나라를 헤매고 있어요" "그런데, 어! 이소리는?" "아! 시끄러워라! 아빠가 사진을 찍고 있나봐요." "아빠! 사진 찍지 마요! 저도 초상권 있거든요" "아빠가 알아 들었나? 갑자기 조용해지네" "다시 잠이나 자야겠다." "아니, 아빠 아직도 찍고 있어요?" "우와! 내가 진짜 포기해야 하나?" "아빠 때문에 정말 피곤해요." "앗! 아직도...." "아빠! 다솜이는 이렇게 숙면을 취해야 하는 나이랍니다" 더보기 직접 만든 엄마표 보트침대 다솜이가 눈뜨는 시간이 많아져서 거실로 나와야 하는 상황. 마땅한걸 찾다가 보트침대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먼저 준비한 천을 다림질 합니다. 그리고 보트 침대 크기에 맞게 도안 손잡이를 달 위치에 표시를 합니다. 겉감과 안감 네장을 포개서 천이 움직이지 않게 시침질을 합니다. 그리고나서 재봉질 박음질이 끝나고 나서 천을 뒤집은 모습 솜을 집어 넣습니다. 별도로 만든 딸랑이와 베개 보트침대 완성 손잡이가 달려 있어 이동이 용이해요 다솜이가 누운 모습 더보기 인형에 눌린 다솜 처음에는 속싸개만 꽁꽁 싸매줘도 2~3시간은 아무런 미동없이 거뜬히 자던 다솜이가 어느날 부터인가 꼭 팔을 하나씩 빼고 자던가....아니면 속싸개가 헝클어져 있어요 더군다나 땀도 삐질삐질...그래서 요새는 이렇게 속싸개 없이 재우고 있죠. 속싸개 없이 잘자는 다솜. 그런데 속싸개가 없어서 그럴까요?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주 깨곤 해요. 어떤 엄마들은 속싸개를 100일까지도 한다고 하는데, 우리 다솜이는 35일 지나고 나서 부터 속싸개랑 Bye~ Bye~그래서 몇일동안 속싸개 대용으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몇가지를 활용해 봤어요. 속싸개를 배 위에 얹거나손을 바지 안에 넣어보기도 하고 이렇게 수건을 얹기도 해봤죠. 그런데 약발이 다 한걸까요? 어느덧 수건은 머리 위에 가 있고 분명 배 위에 얹어 놨던 .. 더보기 다솜이의 다양한 표정들 좋아요 짜증나요 침 질질~!! 편안해요 골아 떨어졌어요 배고파요 밥 주세요 밥 빨리 주세요 맛있어요 피곤해요 힘들어요 저건 뭐지? 오~오? 잠깬지 얼마 안됐어요 어? 엄마다! 호기심이 생겨요 그리고 아빠에 대한 경례 더보기 다솜이의 하루 다솜이 하루의 대부분은 잠이 차지합니다. 요새는 좀 컸다고 속싸개로 꽁꽁 싸매놔도 아침에 일어나면 이렇게 손과 다리를 하나씩 내놓고는 해요. 두번째로 많이 차지하는 시간은 밥 먹는 시간. 분유를 먹이기 전까지는 얼굴이 새빨개 지도록 자지러지게 울어댑니다. 아직은 영아라 기저귀도 자주 갈아줘야 해요. 이렇게 하루의 대부분은 먹고, 자고, 싸고의 반복입니다. 요새는 이렇게 깨어있는 시간도 조금씩 길어지고 있어요. 이럴때는 바운서에서 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엄마품에서 보내곤 해요. 엄마 품에서 분유도 먹고, 트림도 하고, 잠도 자죠. 요 근래 들어서는 침대 보다는 엄마품에서 잠드는 시간이 더 많은 것도 같아요. 아빠 품에서 잠들때도 있어요. 저녁에는 깨끗하게 목욕을 하고 또 자요. 그리고는 밥을 먹고 또 자고.. 더보기 다솜이는 목욕중 갑자기 안아 올리자 "엄마! 나에게 또 뭐할려고!" 하는 표정을 짓는 다솜이 세수를 시키자 가만히 있는듯 하다가 결국 울음을 터뜨리네요 코를 딱고 대야에 몸를 담그자 언제 그랬냐는듯 울음을 뚝. 다솜이는 목욕을 좋아합니다. "아우 시원타~!" "세상이 다 내것 같네" 욕조에서 마무리. 기분이 많이 좋아 보이죠? 목욕을 마치고 수건으로 쓱쓱 목을 누르자 답답한듯 "엄마! 켁~!" "엄마! 나한테 왜 이래요?" "헐~! 엄마 이번에는 나에게 뭘?" 보습크림을 몸에 바르자 간지러운가봐요 여자의 생명은 수분. 얼굴에도 뜸뿍 발라야죠~! 마지막으로 기저귀와 옷을 갈아입고 짜짠~! 목욕을 마치자 "엄마 밥 주세요!!!" 더보기 딸랑이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 딸내미 아침에 나올 때만 해도 세상 모르게 자는 아이가 낮만 되면 눈을 말똥말똥하게 뜨고 있다고 합니다. 눈뜨는 시간이 많아지자 초보 엄마는 이래저래 우왕좌왕.....퇴근하면서 딸랑이를 사가지고 들어오랍니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가방 매장에서 딸랑이를 한세트 영입했어요. 매장에서 구입한터라 할인 없이 19,000원 지불. 조그마한 매장에서 고를 수 있는 딸랑이 세트는 2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봉제인형 딸랑이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6가지 딸랑이 한세트가 24,000원, 나머지는 사진에 나와있는 7가지 종류의 딸랑이가 19,000원. 두 가지를 유심히 보다가 양많은 것으로 구매.... 내용물이 다양하죠? 딸랑이에는 아가방 마크가 들어간 것도 있고, "Made in Korea"가 떡하니 들어가 있는 제.. 더보기 다솜이 BCG 접종 받으러 가는 날 다솜이는 무슨 좋은 꿈을 꾸고 있는지 중간 중간 미소를 짓네요. 분명 꿈속에서도 먹는 꿈을 꾸고 있을겁니다. 오늘은 다솜이가 맞는 첫 어린이날이자 BCG 예방접종을 받으러 가는 날입니다. 먼저 간단히 세수를 하고 미리 준비해둔 배냇 저고리를 갈아입자 짜잔! 이렇게 변신을 했어요. 속싸개를 두르고 겉싸개로 마무리.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렇게 더운 날은 간단히 속싸개만 하면 되더군요. 그런것도 모르고 칭칭 감아서 데리고 갔더니, 다솜이 얼굴에 땀이 삐질삐질~~~!!! 병원에 도착해서 간단히 몸무게와 체온을 재고 BCG 예방접종을 맞았어요. BCG 접종은 원래 무료지만, 사진에 나와 있는 방식대로 접종하게 되면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비용은 70,000원. 쉽게 이야기 하자면 보건소는 무료(접종방식 다름).. 더보기 밥만 먹으면 행복한 아이 Zzz 어! 잘자고 있었는데...저 찰칵 하는 소리가 대체 뭐지? 아흠~~!! 엄마가 뭐 하나 보다. 그냥 잠이나 더 자야겠다. 에구 졸려라.... 앗! 생각해 보니 밥 먹을 시간이다!!!! 일단 인상을 찡그리고.... 우는 소리를 내면.... 봐봐! 엄마 오는 소리가 들리자나.... 엄마! 밥줘요! 빨리 주세요!!! 얌얌얌!!! 먹는 도중에 엄마 얼굴도 살짝 봐주고.... 밥 먹었으니까 또 자야지.... 난 밥만 먹으면 행복한 아이~!!! 더보기 아내의 만행 그리고 건방진 포즈의 수리 최근 제 아내의 코는 개코라 해도 무방 할 정도로 예민해져 있습니다. 옆집에서 무슨 요리를 했는지까지 맞힐 정도니, 과연 마약견과 승부하면 누가 이길까 궁금할 정도입니다. 코가 예민해진 만큼 남편은 피곤해집니다. 쓰레기도 자주 비워야 하고, 화장실 청소도 평소보다 자주 해야 하니까요. 최근에는 빈혈증상까지 더해졌습니다. 아내는 저에게 "별 본적 있어?"라고 묻지만, 사실 별은 하늘을 보면 다 보입니다. 얼마전 부터는 코에서 코피가 자주 나옵니다. 아내는 이러다 죽는거 아니냐며 남편을 괴롭힙니다. 의학지식이 전혀 없는 남편이 의지 할 수 있는건 역시 블로그. 읽어보니 아주 지극히 정상이랍니다. 대신 철분을 많이 먹으라는 글 때문에 그 날 바로 오렌지 쥬스를 사와야 했습니다. 증상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슬.. 더보기 저도 내년에 아빠가 됩니다 최근 몇주 전 아내에게 눈에 띄는 변화가 몇가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피로감 호소, 감기증상, 가슴 변화, 생리 중단 등 임신 가능성을 의심 할만한 몇가지 증상.... 기다리던 아이이기에 조금 기대가 되었지만, 실망 할 수도 있기에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몇일 상태를 지켜 보기로 했습니다. 전에도 피로 때문에 생리가 중단 된적도 있고, 임신 테스트기로는 2주가 지나야만 정확하게 확인 할 수 있다고 주변에서 알려 주었거든요. 아직 확실 하지도 않은데 아내는 내심 기대가 잔뜩 되나 봅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 임신 테스트를 하니 선명한 두줄이..... 다음날 병원에 가니 임신 6주랍니다. 전 사실 2주도 안되었다고 생각했기에 늦장을 부렸는데, 벌써 심장이 열심히 뛰고 있더라구요. 심장 소리를 들으니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