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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아기체육관을 잡고 일어선 다솜

 

아기체육관 앞에서 놀고 있는 다솜.

 

아기체육관 앞에 앉아 있지만, 다솜이는 손을 빨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시선은 엄마한테 고정한채로 말이죠.

 

다른 한 손은 아기체육관 상단을 꽉 잡고 있습니다.

 

한 손으로만 잡는건 아니예요. 이렇게 두 손으로 잡기도 합니다. 참고로 지난주까지는 전혀 보이지 않던 행동입니다. 전에는 키보드 위에 손을 얹거나 누르기에 바빴거든요.

 

아무도 없는 곳을 한 번 바로 보더니

 

찰칵 거리는 소리를 듣고 사진을 찍고 있는 아빠를 한 번 쳐다봅니다.

 

그러더니 발을 들썩뜰썩 거립니다. 과연 다솜이는 무엇을 할려고 하는걸까요?

 

중간에 아빠도 한번 쳐다보는 것도 잊지 않는 센스. 표정을 보니 역시 무언가를 꾸미고 있습니다.

 

몸을 뒤도 한 번 쭈욱 빼더니

 

아기체육관을 잡고 일어섭니다. 다솜이가 무언가를 잡고 일어나는 것은 처음입니다. 아직 배밀이를 하면서 여기저기 휘젖고 다니는 녀석이 갑자기 일어서다니......

 

그래도 역시 익숙한 행동이 아니다보니 힘이 드나 봅니다.

 

"휴! 힘들다!"

왠지 표정에서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 같죠?

 

아이는 하루하루가 다르다고 하는 말이 실감나는 하루였어요.

포복 자세로 여기저기 돌아디니고는 있지만 아직 기지를 않아서 이런 행동을 보일 거라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어거든요.

이렇게 하루하루 달라지는 다솜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저도 분명 이런 과정을 거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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