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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즈

영화 '커플즈'와 원작 '운명이 아닌 사람' 비교 영화 '커플즈' 일본 우치다 켄지 감독의 '운명이 아닌 사람'이 원작입니다. 국내에는 2005년 광주국제영화제에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내 마음의 이방인(A Stranger of Mine)'이라는 이름으로 상영된바 있습니다. '운명이 아닌 사람'은 영화 커플즈의 원작인 만큼 하룻밤에 일어나는 일들이 다섯명의 다른 시점으로 반복 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나 두 영화 사이에는 분명 차이가 존재합니다. '커플즈'가 원작에 없는 세 커플의 인터뷰를 더하고 다섯 캐릭터의 성격을 밝게 수정하면서 "우연과 우연, 인연과 인연이 더해지면 필연이 된다는'식의 로맨틱 코메디를 지양하고 운명론에 무게 중심을 둔다면, '운명이 아닌 사람'은 제목에서 말하는 것처럼 운명 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관계에 집중을 합니.. 더보기
영화 커플즈, 퍼즐을 맞춰 나가는 재미가 솔솔 제목만 딱 놓고 봤을 때는 영화 싱글즈의 아류 정도로 생각했다. 아니면 최소 일반적인 헐리우드식 로맨틱 코미디를 따라 간 정도의 영화로 치부했다. 아마도 무비스트 시사회 당첨이 되지 않았다면 보지 않았을 영화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정말 감탄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어떻게 이런 치밀한 구성이 로맨틱 코메디에서 가능하지?" 제목만 보고 영화를 평가 했다면, 어쩌면 정말 재미있는 영화 한편을 놓칠 뻔 했다. 등장인물들 이 영화에는 다섯명의 주요 배우들이 등장한다. 옴니버스 형태로 이루어진 영화 특성상 주요 배우들의 출연 비중은 비슷하다. 하지만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그녀, 나리가 있다. 나리역을 맡은 이시영은 옷에 딱맞는 옷을 입은듯 나리역을 천역덕스럽게 소화를 잘해 내었다. 처음에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