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아트홀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극 '대머리 여가수'에는 대머리 여가수가 없다 저는 공연을 보고 나올 때 관객들이 하는 말을 살짝 엿듣는 편입니다. 다른 분들은 나와 같은 공연을 보고 나서 과연 어떤 느낌이었을까에 대한 궁금증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때 나눈 대화만큼 짧지만 솔직한 평도 없습니다. 연극 '대머리 여가수'에 대한 평은 어땠을까요? "잘자고 나왔다" "하이 코미디라 내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웠다" "할인 안받고 전액 다 지불한 사람은 돈이 정말 아까웠겠다" "내가 웃은게 웃겨서 웃은게 아니야. 어이가 없어서 웃은거야" 연기자들의 연기는 훌륭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평은 좋지 않았습니다. 일부 관객들의 의견만 들었으니 전체를 대변한다고는 볼 수 없지만 저도 약간은 어렵게 본터라 공감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막연하게 '재미없다', '어렵다'라고 치부하기에는 약..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