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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1 열아홉번째 대관령 눈꽃축제


열아홉번째 열리는 대관령 눈꽃축제는 대관령 고등학교 옆 공터에서 2011년 2월 12일 부터 20일까지 약 9일간 진행 되었습니다.  원래 대관령 눈꽃축제는 대관령 일대에서 진행 하기 때문에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행사에 참여 했던 한 아저씨에 의하면 올해는 구제역 파동으로 전년도에 비해 규모가 축소되어 치뤄지고 있는거라고 하더군요.

여기는 대관령 눈꽃축제의 메인 행사장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 되어 있었는데, 제가 도착한 날에는 특별한 행사는 없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원도 답겨 있는 행사답게 눈조각으로 만든 '2018 PYEONG CHANG' 글씨도 보입니다.


이글루 숙박 체험. 1시간 체험은 10,000원, 하루 숙박은 주중 50,000원, 주말 70,000원. 얼음으로 다 만들어져 있는 줄 알았는데 기본 골격은 시멘트로 만들어져 있고 겉에만 눈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행사장에는 눈조각상이 전시 되어 있었는데,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이웃의 토토로'에 나오는 고양이 버스와 토토로였습니다. 아무래도 워낙 좋아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이라 그랬던거 같습니다.


조각상도 조각상이지만 이런건 어떤가요? 나름 재미있죠? 사진에 나오는 분의 초상권은..글쎄요? 어쨌든 제 소유입니다. 물론 모델료도 한푼도 주지 않았답니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단 문제는 돈이 든다는거~~!


각설이 아저씨도 보이네요. 뭐하는 아저씨인가 봤더니 공연도 하면서 엿을 팔고 있더군요. 이래봬도 이 아저씨는 공연협회에 등록된 정식 가수랍니다.


강원도 특산물인 감자를 구워서 나눠주는 행사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제일 좋았습니다. 감자 맛이 정말 기가 막힌게 지금도 이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비록 올해는 구제역으로 인해 행사 규모가 작아 아쉬웠지만, 내년에는 20번째 행사인만큼 한 번 기대를 해봐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