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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Twins

2011년 7월 8일 KIA:LG, LG 우천 콜드패



매표소 앞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 거렸습니다. 금요일임에도 표는 이미 매진 되어 버렸습니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니 열심히 라인을 그리고 계신 분을 포착.


오늘은 당뇨병 환자를 위한 '10번 타자 캠페인'을 벌이고 있더군요. 그래서 전 LG 트윈스 선수이자 당뇨병에서 완쾌한 심성보 선수가 시구를 했습니다.

선수들의 사인볼을 팬들에게 던져 주고 있는 LG 선수들.

오늘 LG 선발은 심수창 선수. 오늘은 그가 속칭 긁힌 날입니다. 1회 초에는 1사 만루 상황까지 몰릴 정도로 제구가 좋지 않았으나 곧 이범호를 내야 플라이로 처리 하는 등 위기를 무실점으로 잘 넘기면서 이후 무난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습니다.

5회까지 양팀 통틀어 득점은 0.

5회 말부터 빗줄기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5회말 LG 정성훈이 안타 및 도루에 성공하면서 먼저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했습니다.

6회 들어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6회초 기아도 기회를 잡습니다. 1사 1, 2루 상황

기아가 이종범 선수를 대타로 쓰는 승부수를 띄웁니다. 결과는 1타점 적시타

6회말 윤석민의 투구수도 점점 늘어납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7회나 8회에는 기아도 불펜을 가동 할 가능성이 많아진다는 이야기.

그분께서는 자신이 친 타구에 맞아 많이 아파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아픈듯 7회초에는 정의윤으로 교체 됩니다.

심수창이 아웃카운트를 2개 잡은 후 마운드를 내려 갔습니다. 아무래도 투구수가 100개가 넘어가서 그런듯. 임찬규는 마운드를 밟기는 했으나 단 한구도 던지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빗줄기가 더 굵어지면서

우천 중단이 되었거든요.

마운드는 방수포로 덮어지고


LG 팬들은 경기가 재개 되기를 열망했지만, 결국 경기는 우천콜드 패로 끝났습니다.

심수창이 호투를 해서 더욱 더 아쉬웠던 오늘의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