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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소매물도 여행기#1-통영항에서 소매물도 가는 길

 

소매물도에 가기 위해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소매물도로 출항하는 배는 7시, 11시, 14시 10분 등 하루에 세번 있는데, 그 중 7시 것을 타기 위해 아침 일찍 도착했답니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매표줄은 길에 늘어서 있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산악회 분들이 많이 타셨더군요.

 

요금은 통영에서 소매물도까지 가는 것이 16,050원, 소매물도에서 통영까지 되돌아오는 것이 14,600원입니다.

 

소매물도에 가기 전 확인해야 하는 것은 물때 시간입니다. 물때 시간은 썰물 시간대로 한마디로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잇는 자갈길이 열리는 시간 때입니다. 이 길을 소매물도 관광안내도에는 '모세의기적'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가는 날의 물때 시간은 오전 9시 30분 부터 오후 2시까지네요.

 

승선개철권. 이 날은 기상악화로 인해 돌아오는 배는 12시 20분 것이 마지막입니다.

 

개찰구를 통과하여 내부에 들어오니 배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이것이 제가 타게 될 한솔 1호입니다.

 

생각보다 크죠? 1층은 객석, 2층은 객석과 오픈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배 위에서 바라본 선착장.

 

드넓은 바다가 보이고

 

정박해 있는 배들도 보입니다.

 

저 건물은 무언지 잘 모르겠지만,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건물이라 전망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부에는 이렇게 위성 TV가 설치 되어 있어 소매물도까지 가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어요. 물론 이것은 객석에 앉았을 때 이야기입니다.

 

저의 경우 자리가 없어 2층의 오픈된 공간에서 전망을 즐겼어요. 그런데, 바람이 많이 불어 상당히 춥더라구요.

 

1층에는 조그마한 매점도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먹는 사발면이 너무 맛있어 보여 저도 사발면을 시켜 먹었습니다. 배가 고팠던 것도 있지만, 역시 선상에서 먹는 사발면의 맛은 기가 막혔어요.

 

갈마기떼가 몰려 드는 이유는 다름 아닌 새우깡.

 

소매물도로 가는 길에는 수많은 섬들이 보입니다. 간혹 섬위에 송전탑이 보이는 것이 신기했어요.

 

섬위에 떠 있는 하얀 물체들의 정체는? 대충 저것이 무언지 알겠는데, 이름을 몰라 패스.

 

소매물도 가는 길에 보이는 바위섬.

 

드디어 소매물도에 도착했습니다. 통영에서 소매물도까지는 대략 1시 20분 정도 걸리네요.

 

소매물도 선착장 바로 옆에 이런 바위가 있네요.

 

 

선착장 바로 위에 보이는 건물들은 소매물도 펜션들입니다. 이런 조그마한 섬에도 펜션이 있네요.

 

배에서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내립니다.

 

언덕을 서둘러 올라가는 사람들. 다들 가는 길을 알고 있나봐요.

 

저는 이곳 지리를 잘 모르니 일단 관광 안내도를 유심히 바라봅니다. 소매물도 관광 안내도를 보니 선착장에서 등대섬을 가로 질러 가도 되고, 돌아가도 되나 봅니다.

 

뒤를 돌아보니 아직도 사람들이 배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있네요.

 

저 멀리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 사람들은 둘레길을 따라 등대섬으로 향하는 사람들입니다.

 

어차피 시간 많이 남는 터라 저도 둘레길을 따라 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