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늘어난 방문자, 이유는 "Google"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제 블로그의 평균 방문자 수는 대략 50 ~ 60명 수준입니다. 그나마 포스팅을 한 날 기준이기 때문에, 포스팅을 못하는 날의 방문자 수는 이야기 하기 창피 할 정도로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오늘 무언가 이상합니다. 오늘 방문자가 무려 1,000명이 넘네요. 오늘 발행한 포스팅은 영화 "이끼"를 보고 나서 쓴 글 밖에는 없었습니다. 이 글은 호응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조회수는 불과 50명 조금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늘 쓴 글 조회수를 아무리 합해도 100명이 되지 않는데 어떻게 1,000명이 넘을 수 있을까요?

유입경로를 보니 구글을 통해서 들어온 트래픽이 상당 했습니다. 그런데 제 블로그에는 검색엔진을 통해 유입 되는 사용자가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 들어 온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결국 누가 장난 치고 있다고 밖에는 생각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구글에 들어가니 전에 없던 것이 생겼더군요. 바로 인기 토픽. 그 토픽 중 "가희 루저 논란 사과" 글을 클릭하니 제 글이 맨 처음 상단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결국 답은 구글에 있었던겁니다. 그리고 구글을 통해 유입된 트래픽은 조회수에는 포함이 되지 않는거 같더군요. 방문자가 1000명이 넘지만 조회수는 불과 16이었으니까요.

미국판 구글은 아직도 그전과 같은 심플한 디자인을 고수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구글 코리아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서비스인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의 오해는 이렇게 풀렸습니다. 그런데 재미 있는 것은 몇 시간을 허비한 영화 "이끼" 포스팅 보다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던 "가희 루저 논란" 관련 포스팅이 유입자가 더 많았던 부분입니다. 이건 한 번 참고해 볼만한 일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