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오 슈스케 썸네일형 리스트형 달과 게, 홀로선다는 것 일본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이야기의 흐름이 참 잔잔하다는 느낌이 들때가 많다. 주인공들 사이에 벌어지는 큰 사건을 다루기 보다는 주인공들의 미세한 감정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특징 때문에 그런거 같다. 2011년 나오키상 수상작인 '달과 게'도 크게 다르지 않게 이야기의 흐름은 주인공들의 미세한 감정변화에 초점을 맞추며 굉장히 지루한 듯 단조롭게 흐른다. 하지만 절정 부분에 이르렀을때는 가슴이 두근두근 거릴 정도로 섬짓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옆에 있던 와이프에게 제일 먼저 한 이야기가 "무섭다"였을 정도다. 파리대왕과 데미안의 느낌 신이치는 아버지 회사의 부도로 인해 가마쿠라에 있는 할아버지 집으로 이사를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는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신이치는 학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