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항구 회 센터에서 먹은 모듬 회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주문진 수산시장에는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횟감을 직접 골라서 먹을 수 있는 곳부터 시작해서 일반 식당까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더군요. 저희는 그중에서 주문진항구 회 센터에서 회를 먹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로 옆이 항구기 때문에 이렇게 바다를 바라보면서 회를 먹을 수 있습니다. 바깥에는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중이었죠.

모듬회가 나오기 전에 기본 반찬들을 내온 모습입니다.

주문을 받는 분이 우리 5명이면 모듬 회 중(15만원)이면 충분히 먹을 수 있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제일 큰 대(20만원)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후회가 되더군요. 보통 횟집에 가면 스끼다시(기본반찬)을 먹다가 배가 불러 회를 못 먹는데, 여기는 회를 먹다가 배가 불러 매운탕을 먹지 못했거든요.

먹지도 못하고 구경만 해야 했던 매운탕. 다음에 주문진에 갈 때는 회는 적당히 시키고, 매운탕을 꼭 먹고 말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