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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 "미스 사이공"


혹시 세계 4대 뮤지컬을 아시나요? 저는 사실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세계 4대 뮤지컬은 다음과 같다고 하더군요.
1. 오페라의 유령
2. 캣츠
3. 레미제라블
4. 미스 사이공

세계 4대 뮤지컬 안에는 역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작품 2개, "오페라의 유령"과 "캣츠"가 포함이 되네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작품에는 이 두개 말고도 주옥같은 작품이 정말 많죠. 만약 세계 10대 뮤지컬을 꼽으면 아마도 상당수의 앤드류 로이드 웨버 작품이 포함 될겁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LG 아트센터에서 국내 배우들이 초연 할때, 캣츠는 국립극장에서 영국 배우들이 내한 공연 할때 봤지만, 아직까지  레미제라블과  미스 사이공은 보지 못했습니다. 사실 레미제라블은 제가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지만, 아직까지 뮤지컬을 꼭 봐야 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미스 사이공만큼은 언제가는 꼭 보고 싶은 뮤지컬 중에 하나였습니다.

제가 미스 사이공이라는 뮤지컬을 알게 된 것은 한 케이블 TV 채널을 통해서 였습니다. 그 프로그램은 미스 사이공이라는 뮤지컬을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일련의 과정 중 주인공 킴이 연습하는 장면에서 전율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킴의 역을 맡은 소녀의 가창력은 놀라울 정도였거든요. 그 때 언젠가는 꼭 이 뮤지컬을 보리라 생각했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

베트남 전쟁에 참가한 미국 병사 크리스는 한 술집에서 만난 킴이라는 여성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둘은 결혼식을 올린다
.

 
호치민 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군이 철수하게 되고, 크리스는 킴과 같이 미국에 돌아가려고 하지만 혼란속에 킴은 미국행 헬리콥터를 타지 못하고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된다.


어릴적부터 킴을 사랑한 투이는 관료가 되고, 반역자로 몰린 킴에게 자신에게 돌아오라고 하지만 거절을 당한다. 투이가 크리스의 아들을 죽이려 하자 킴은 투이를 사살하고 방콕으로 도망간다.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킴의 행방을 알게 된 크리스의 동료 존이 이 사실을 크리스에게 알리고, 미국에서 이미 결혼한 크리스는 부인과 함께 방콕을 찾는다. 크리스의 부인을 본 킴은 자살을 택하고, 크리스는 킴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데리고 떠난다. 

모티브와 한장의 사진

줄거리를 읽어보면 어디에선가 많이 본 내용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이 뮤지컬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 다름아닌 "나비부인" 이라고 하더군요. 

또한 이 뮤지컬의 시작은 아래 한장의 사진이라고 합니다. 이 한장에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이 사진에서 별 다른 느낌은 받지 못하겠네요. 자녀를 위해 떠나보내는 어머니의 아픔과 그런 것을 모르는 어린 자녀가 엄마한테 매달리는 장면, 슬프기는 하지만 이런 사진에서도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을 보면 예술가들의 감수성은 확실히 저희들과는 다른가 봅니다. 




미스 사이공 공식 사이트와 벤트

현재 이 뮤지컬은 충무 아트홀에서 공연중이고 2주에 한 번씩 무료 관람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스 사이공 공식 블로그

http://blog.daum.net/misssaigon2010/  
 
이번주의 무료 관람 이벤트는 아래의 동영상을 스크랩해서 퍼트리는 이벤트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도 늦게 알게 되어 8월 8일 자정까지 이벤트가 종료네요. 

아래는 이벤트 관련 URL입니다.
http://blog.daum.net/misssaigon2010/335

혹시 관심 있는 분이 있으면 도전해 보세요. 전 한번도 공연을 무료로 본적이 없어서, 도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계속 도전 하다 보면, 저도 언젠가는 한 번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