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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전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전. 지난번 팀버튼전에 갔을 때도 느꼈지만 현대카드는 이런 기획을 참 잘하는거 같다. 지브리 입장에서는 이게 해외에서 처음 열리는 전시회라고 하는데.....대체 어떻게 설득 했을까??? 티켓 가격은 성인기준으로 15,000원이지만 현대카드가 있으면 20% 할인받아서 12,0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이 있다고 바로 입장이 가능한것은 아니다. 대기번호를 받아서 기다려야 한다. 다행히 방학이 지나서 그런지 인파는 생각보다 적은듯 금방 입장이 가능했다. 입구 앞을 지키는 가오나시. 사진 촬영도 같이 해주는 아주 친절한 녀석. 이런 류의 레이아웃이 1,300여점 이상이 전시되어 있다. 지브리에서 제작했던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이사오가 지브리를 설립하기 이전.. 더보기
킨텍스 라이브 야구체험전 지인이 야구장에서 경품으로 받은 티켓을 나에게 건네줘서 갔다 오게 된 킨텍스 라이브 야구체험전. 안그래도 관심이 많았는데, 티켓을 공짜로 얻었으니 무조건 고고씽!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이것은....야구장? 바로 옆은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존이다. 사실 보이는 곳보다 장소가 훨씬 더 넓다. 체험존 중에는 미션을 클리어하면 스탬프를 찍어 주는데, 이걸 모아서 입구에 있는 부스에 갖다주면 뽑기를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미션은 간단하기 때문에 스탬프를 모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집에 이런 트랙 있었으면..... 포토존. 좋아하는 봉중근 선수가 있어서 입가에는 저절로 미소가...... 라인 그려져 있는 곳에 똑같은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으면 된다. 사이즈가 작은 것이 아이들을 위한 포.. 더보기
삼성 UHD 멸종 위기동물전 청담역 9번 출구에서 쭉 걸어올라오다 보면 보이는 청담비욘드뮤지엄. 청담동비욘드뮤지엄에서는 삼성 UHD TV와 함께하는 멸종 위기동물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UHD 멸종위기전은 한마디로 UHD TV를 이용하여 멸종위기 동물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보여주는 전시회입니다. 이 전시회를 위한 메이킹 필름을 보았는데, 꽤 많은 인원들을 아프리카로 보냈더군요. UHD의 영상은 화질이 정말 좋더군요. 거북이가 반복해서 걸어가는 모습. 꽤 귀여웠어요. 2층에 올라온 모습. 2층은 1층과는 달리 스토리텔링존, 터치 체험존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존에서는 말 그대로 멸종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다솜이는 헤드폰에서 나오는 소리에는 관심없고 오로지 헤드폰을 목에 거는게 재미 있나봐요. 목에 .. 더보기
2012 세계불꽃축제, 불꽃좌석권 관람기 2012 세계불꽃축제 좌석권 이벤트에 당첨되어 티켓을 교환하러 한화 부스를 방문했습니다. 대략 오후 5시에 도착했음에도 이미 많은 인파들로 바글바글. 좋은 명당 자리는 이미 선점 되어 있고, 늦게 온 사람들도 좋은 자리를 차지 하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 다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이동하는데에는 큰 무리는 없었고 여기저기 찾아보면 빈 자리들도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명당자리의 경우 전날 부터 텐트를 친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통신 중계를 위해 3사 차량이 다 모였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왔겠지만 큰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통신량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거 같거든요. 이것이 바로 불꽃좌석권입니다. 말그대로 좌석에 앉아 편하게 관람 할 수 있는 티켓이.. 더보기
연극 <변태>, 변화하지 않는 것은 도태된다 연극 에서 말하는 변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변태스럽다'의 변태가 아니고, '형태가 변한다'는 뜻의 변태입니다. 연극 포스터는 상당히 위압감을 줍니다. 아무래도 변화의 물결 앞에 준비되어 있지 않은 자가 어떻게 도태 되어 떨어져 나가는지, 반대로 변태 되어 어떻게 변화 될 수 있는지를 그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시놉시스 도서대여점 '책사랑'을 운영하고 있는 민효석은 시인이다. 하지만, 월세는 밀려 있고 그의 수입은 용돈 벌이 정도 할 요량으로 매주 정기적으로 정육점 사장 오동탁에게 시를 가르쳐 주면서 받는 돈이 전부다. 그의 아내 한소영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동탁에게 일자리를 부탁해 보지만, 시인으로서만 살아 갔던 효석에게는 육체노동은 무리다. 온갖 변명을 다.. 더보기
밀당의 탄생 시즌2, 선화공주 연애비사 밀당의 탄생 시즌2를 보고 왔습니다. 관람평이 워낙 좋아 예매하기는 했지만 혹시나 재미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그냥 노파심에 불과했네요. 밀당의 탄생을 보는 90분 내내 얼마나 웃었는지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밀당의 탄생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선화공주와 서동의 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코믹 사극입니다. 서동이 서동요를 부르게 만들어 선화공주의 사랑을 쟁취한다는 큰 틀은 그대로 가져왔으나, 서동은 바람둥이에 선화공주는 클럽 죽순이라는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합니다. 둘은 연애고수로 클럽에서 첫 만남을 가지게 되죠. 밀당의 대가들 답게 밀당을 주고 받지만 서동이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한수 위입니다. 클럽에서 나간 둘은 아무 일 없이 밤을 같이 지새우게 되고, 훗날을 기약하고 헤어지지만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 더보기
4D 라이브파크, 첫번째 에피소드 '노이 라이브'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4D 라이브파크에 다녀 왔습니다. 이곳은 런닝맨 "초능력자 특집' 촬영장소이기도 하죠. 매표소 입구. 입장료는 주말 기준 성인 18,000원이지만 커플인 경우 오후 1시 이전에 입장하면 2명 25,000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25,000원에 입장~! 입구에 들어서면 주는 전자팔찌. 이것으로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점수를 적립 할 수 있습니다. 입구는 이렇게 에스켈레이터를 타고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자신의 사진을 찍어 아바타를 만듭니다. 소리를 지르면 홀로그램이 반응하게 되어 있는 공간. 달에 착륙하기 위해서는 이곳을 거쳐야 합니다. 라이브파크 내부. 전시장의 규모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미르원더. 팔을 흔들어 주변에 나타나는 방울.. 더보기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세종이야기'와 '충무공이야기'라는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공간 등 나름 알차게 꾸며져 있습니다. 더군다나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세종이야기'와 '충무공이야기'는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충무공이야기'에 전시된 거북선 모형 실물 크기가 아닌 55%로 축소된 모형으로 내부구조와 모양은 해군사관학교의 모형을 기준으로 제작 되었다고 합니다. 거북선 내부는 개방되어 있어 승선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외 노젖기 등의 체험활동과 임지왜란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전시물들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영상체험관의 모습. 영상이 끝나면 사진에서와 같이 개방 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4D 체험관은 명량해전을 에니메이션화 해 상영하는 상.. 더보기
아이에게 말하세요 - 가자지구를 위한 연극 영국의 극작가 카릴 처칠은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가자지구를 취재하고 돌아와 2009년 1월 한편의 짧은 극본을 내놓습니다. '7명의 유태인 아이들(Seven Jewish Children)'이라는 제목의 이 희극은 같은해 2월 영국의 런던 로열코트 극장에서 초연됩니다. 이후 희곡의 전문이 무상배포되며 세계 각지로 퍼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2010년 10월 서울연극올림픽의 참여작 중 하나로 '아이에게 말하세요 - 가자지구를 위한 연극'이라는 이름으로 상상만발극장에 의해 초연 되었던 작품입니다. 올해는 NaRT 페스티벌 참여작중 하나로 상상만발극장에 의해 원더스페이스에서 공연 되었습니다. 공연 전 로비에는 사진전도 같이 진행 되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각에 도착에 다 둘러보지 못했지만, 대충 가자지구에서 .. 더보기
NArT 페스티벌 - 여섯개의 이야기 공연 전 안내 멘트가 상당히 신기했습니다. "공연 중에 중앙통로의 이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통로 바로 위에는 프로젝트가 위치해 있기는 하지만 공연 중에 이 통로를 이용 할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 신기하게 느낄 수 밖에요. 그러나 그 안내 멘트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공연 도중에 상당수 사람들이 나가 버렸거든요. 제가 본 사람들만 5쌍. 공연 끝나고 나서 객석을 둘러보니 그 이상의 사람들이 실제로 이미 나간 상태였습니다. 한마디로 이 공연, 대중성과는 완전히 담을 쌓은 공연이었어요. NArT 페스티벌은 신진 예술가들(New Artist)이 미디어와 공연 예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을 선보이는 장입니다. 총 5개의 작품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되고 나머지 1개 작품만 대학.. 더보기
콜렉터-그 놈의 초대, 두 사이코패스가 만났을때 2인극 페스티벌 참여작인 12작품 중에 하나인 극단 마고의 연극 '콜렉터 - 그 놈의 초대'는 존 파울즈 원작 '콜렉터'의 번안극이다. 한때 여배우가 10분 이상 전라에 가까운 노출을 시도한다는 이유로 외설 논란에 불을 집혔던 문제의 연극 '미란다'의 원작이기도 하다. '콜렉터 - 그 놈의 초대'는 납치, 감금, 사회의 두 계층, 자유박탈 등 원작의 요소는 그대로 가져 왔으나, 원작을 번안하면서 스릴러물로 재탄생시켰다. 이렇게 각색된 연극은 지루할 틈 없이 구성이 탄탄 할뿐만 아니라 두 주연 배우인 김은아와 심완준은 흡인력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다. 그래서 그럴까. 70분 내내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섬뜩섬뜩한 느낌을 중간 중간에 받는다. 정신건강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연극이지만, 오랜만에 본 수작.. 더보기
뮤지컬 겨울연가, 유진 혼자 사랑에 빠진 느낌  뮤지컬 '겨울연가는'는 한류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뮤지컬화 한 작품입니다. 20부작이라는 대작을 1시간 30분 분량으로 압축하면서 사각 관계는 삼각 관계로 축소 되고, 스토리는 거의 각색되지 않고 간소화 되었습니다. 시놉시스 여고생 유진과 전학생 준상은 버스에서 첫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지각을 하게 된 두사람은 서로를 도와 담을 넘게 되는 등 우연과 만남이 잦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첫눈이 오는 날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첫눈이 오는 날 약속대로 유진을 향해 달려가던 준상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를 기다리던 유진은 그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렇게 십년이 지난 후, 유진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새로 부임한 현장의 기획이사를 만나러 .. 더보기
뮤지컬 폴링 포 이브, 소심한 아담과 발칙한 이브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폴링 포 이브는 스토리에 있어 큰 약점을 안고 있는 작품입니다. 성경 속에 등장하는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는 꼭 종교에 몸담고 있지 않더라도 누구나 아는 이야기여서, 이 뻔한 이야기를 살짝 꼬았더라도 어차피 결론은 동일할테니까요. 또한 반형 형태로 이루어진 극장은 객석과 무대가 가까운 장점이 있는 반면, 음향이 고르지 못한 단점이 보이더군요. 특히, 중간은 잘 모르겠지만 좌우측에 앉은 관객들은 스피커와 너무 가까운 탓에 배경음악은 잘 들리고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단점 들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볼만했던건 생각보다 괜찮은 뮤지컬 넘버들과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어느정도 뒷받침 되었기 때문입니다.  폴링 포 이브는 만약 아담이 사과를 먹지 않았다면 .. 더보기
2인극 페스티벌, 덤웨이터 & 이야기 심청 제11회 2인극 페스티벌 참여 작품 중 정미소에서 공연하는 덤웨이터와 이야기 심청을 보고 왔습니다. 참고로 제11회 2인극 페스티벌은 11월 2일 부터 27일 까지 열리며, 2개팀으로 나눠 연우소극장과 정미소에서 공연중에 있습니다. 덤웨이터 벤과 거스는 조그마한 방에서 조직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그들의 대화와 행동은 부조화를 이룹니다. 그리고 의미없는 행동들이 계속됩니다. 덤웨이터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해롤드 핀터의 1957년 작품입니다. 그는 '대머리 여가수'로 유명한 이오네스크와 더불어 부조리극 작가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2011/01/17 - [공연전시] - 연극 '대머리 여가수'에는 대머리 여가수가 없다 전에도 부조리극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대머리 여가수'에 대한.. 더보기
연극 블루룸, 육체적 사랑이 충족되는 순간 관계는 소멸된다 연극 블루룸은 1998년 런던 초연 당시 니콜 키드먼의 전라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당시 기사를 읽었을 때, 아무리 니콜 키드먼이 톰크르즈와 이혼을 했다고 해도 이 작품을 선택했을 때에는 나름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작품이죠. 실제로 니콜 키드먼은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작품을 거머 쥐었고, 단순히 이쁜 배우가 아닌 연기자로서 거듭난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이후 라이겐이나 블루룸이란 이름으로 대학로 등에서 공연 된바 있지만, 실제로 보게 된건 세종문화회관 M 시어터에서 김태우와 송선미의 주연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이럴때 보면 미디어와와 광고의 힘은 대단합니다. 저의 경우 광고를 보고 이 연극을 보고 싶어졌으니까요. 연극 블루룸은 총 10개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태로 진행됩니다.. 더보기
뮤지컬 <표절의 왕>, 패러디가 가득 뮤지컬 을 보기 전 와이프가 걱정합니다. "블로그 글을 몇개 읽어 봤는데 재미가 없대"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습니다. 안그래도 와이프는 오늘 어떤 연극이나 뮤지컬을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얼굴에 '나 피곤해'라고 써 있었거든요. 아무리 재미있는 연극이나 뮤지컬도 피곤하거나 짜증나 있는 상태에서 보면 재미가 반감 되기 마련입니다. 최소한 제 경우는 그랬습니다. 연극이 끝난 후 제 와이프는 예상대로 상당히 지루하게 봤습니다. 전 반대로 상당히 즐겁게 관람했죠. '표절의 왕'은 대학로에서도 꽤 큰편에 속하는 극단 중 한곳인 원더스페이스에서 공연했습니다.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출연하는 인원은 총 5명입니다. 시놉시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때는 1992년. 발표하는 곡마다 표절시비에 휘말리는 .. 더보기
연극 <연>, 역사속 잊혀진 이들의 이야기 1895년 10월 8일과 1979년 10월 26일은 각각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10.26 사태가 발생한 때이다. 이 두 사건의 연관 관계를 논문으로 준비중인 대학원생 신재순은 어느날 그녀의 친구와 함께 광화문을 월담하게 되는데 갑작스럽게 과거화 현재, 그리고 미래가 뒤엉키게 된다. 연극 은 이후 이 둘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연극이다. 역사속 잊혀진 이들의 이야기 신재순은 과거로 이동 할 때 또다른 '신재순'으로 분하게 된다. 어쩌면 분한다기 보다는 보인다가 정확할지 모르겠다. 과거로 돌아가 1895년에는 훈련대에 갖 들어온 막내를, 1979년에는 중앙정보부(현 국정원)에 낙하산으로 들어온 막내를 조우하게 된다. 이 둘은 '신재순'이라는 여인을 사랑하는 공통점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 더보기
SICAF 2011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 건프라 엑스포  올해로 15돌을 맞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영화제는 보고 싶었던 '별을 쫓는 아이'가 전회 매진 되면서 포기했고 대신 코엑스 3층 D홀에서 열린 전시회만 다녀 왔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나를 반갑게 맞이하는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 2시에인가 코스튬플레이 퍼레이드가 있었는데, 혹시 그 멤버들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사실 SICAF에는 건프라 엑스포 월드투어 코리아 2011가 동시에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건프라 엑스포관에서는 건프라 무료체험, 건프라 제작과정, 건프라 제품 전시 및 할인가격으로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입구에는 건담 초기 모델인 RX-78이 지키고 있네요. 입구에 들어가면 카탈로그 및 부채 등을 나눠줍니다. 1980년 최초 발매된 초기 RX-78 모델부터 .. 더보기
식사 하면서 본 워커힐쇼 '꽃의 전설' 참 재미있게 봤던 워커힐쇼 '꽃의 전설'. 아주 늦게 블로그에 관람평을 올렸는데, 때마침 워커힐에서 진행하는 관람평 이벤트가 있어서 응모를 했더니 덜컥 당첨이 되었다. 2011/05/27 - [공연전시] - 워커힐 쇼 '꽃의 전설' 눈이 즐거운 공연 당첨된 것은 R석에서 식사까지 할 수 있는 티켓 2매로 가격이 무려 17만원 상당(1인 기준). 이미 한 번 본 공연이기도 해서 가족에게 양도할까도 생각을 해 봤으나, 지난 공연 관람 시 늦어서 1막을 보지 못했고 식사 내용도 궁금하기도 해서 그냥 우리 부부가 다시 보기로 했다. 안내를 받은 자리는 4인석 테이블. 그래서 꽤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좋아하는 버터가 준비 된 것을 보니 반가웠다. 하지만 무염 버터라 조금은 실망. 이것은 빵 에피.. 더보기
2011 서울오토살롱 모터쇼 관련 전시회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호기심에 서울오토살롱에 다녀 왔습니다. 서울오토살롱은 한국자동차조합정비조합 주최로 열리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가 아닝 정비나 튜닝 등의 업체 위주로 참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토살롱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고 볼거리는 그렇게 다양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간혹 눈길가는 전시품은 있었습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스포츠카 시뮬레이터. 화면이 3면으로 되어 있고 의자가 움직이기 때문에 진동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나 오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았던 든실한 택시. 트렁크에 이런 스피커를 달면 가격이 얼마나 들까요? 왠지 이것 있으면 스트리트 댄스 배틀 하기에는 좋을 것 같다는..... DJ 전용 차량??? SUV 스타일의 CEO 리무진. 내부는.. 더보기
마리오네트, 서정적인 비보이 공연 작년 말인가 서울문화재단에서 주최했던 오렌지 공연에서 보게 된 마리오네트. 그때 보여준 공연은 전체 내용 중 일부였지만 인상에 깊게 남은 공연이었습니다. 그래서 본 공연을 보기 위해 여기저기를 찾아봤으나 서울에서는 하고 있지 않더라구여. 그로부터 7개월 후 드디어 마리오네트 본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리오네트는 5월 5일 부터 63시티에서 오프런으로 공연하고 있습니다. 물론 좋은 한줄평만 선별해서 올렸겠지만 꽤 반응이 좋죠? 마리오네트는 2002년 독일에서 열린 '배틀 오브 더 이어'에서 아시아팀 최초로 우승한 익스플레스 크루가 2006년 선보여 많은 찬사를 받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공연입니다. 비보이 퍼퍼망스 위주로 이루어진 공연이기 때문에 무대 구성은 단순합니다. 대부분의 공연들이 소품들이.. 더보기
미라클 환타지아 체험전 미라클 환타지아 체험전을 다녀 왔습니다. 미라클 환타지아는 평면화된 그림을 착시 효과를 통해 입체로 보이게 하는 트릭아트 전시회의 일종입니다. 그림을 그냥 보면 평범한 그림이지만 사진기로 찍으면 정말 입체 효과가 보이는게 꽤 신기하더군요. 그런데 생각보다 전시회 규모가 작은 것이 흠이라면 흠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스티커와 고무찰흙을 나눠줍니다. 이렇게 그림에 붙이라고 나눠 준것이었어요. 여러가지 종류의 그림이 전시 되어 있었지만, 주를 이루는 것은 위와 같은 그림이었습니다. 그냥 눈으로 보면 평면으로 되어 있는 평범한 그림이지만, 사진기로 찍으면 입체감이 살아납니다. 이런 입체감을 이용해서 사람과 같이 사진을 찍으면 위와 같은 트릭 사진이 완성 된답니다. 미라클 환타지아 체험전은 미아삼거리역.. 더보기
워커힐 쇼 '꽃의 전설' 눈이 즐거운 공연 우리나라 최초의 넌버벌퍼포망스(비언어공연)라고 할 수 있는 '난타'가 97년 초연 될 당시만 해도 비언어극은 굉장히 생소한 장르였습니다. 저도 당시 정동극장에서 도마부터 야채까지, 주방에 있는 모든 재료와 요리기구를 악기로 쓰는 난타를 봤을 때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 드럼 페스티벌을 통해 본 '도깨비 스톰'의 맛보기 공연을 본후 바로 '도깨비 스톰' 공연을 예매 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셜아츠를 주제로 한 '점프' 공연을 보았었죠. 하지만 이게 제가 봤던 넌버벌퍼포망스 공연의 마지막 이었습니다. 이렇게 중단 되었던 넌버벌퍼포망스 관람은 최근들어 기학학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스트릿 댄스 배틀을 배경으로 한 '리턴 오리지날, 그림을 소재로 한 '드로잉쇼:히어로', 비보이와 발레리나의 .. 더보기
102회 코믹월드 코스프레(코스튬플레이) 풍경 SETEC에서 열린 102회 코믹월드 다녀 왔습니다. 사실 다녀 왔다기 보다는 거의 동생에게 끌려갔다는 표현이 맞을 듯 싶네요. 동아리 판매전 부스에는 개인 또는 동아리가 직접 만든 창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이런 종류의 캐릭터 상품, 일러스트 및 창작 소설 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제2 전시장에는 만화노래 부르기, 코스프레 콘테스트, 연극 등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SETEC 앞에는 코스프레를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고 있었습니다. 사실 전 동아리전이나 제 2전시장에서 하고 있던 행사보다 SETEC 주변에서 하고 있던 코스프레가 더 재밌더라구요. 별로 딱히 볼 것도 없는데 전시장에 입장하기 위한 입장료 4,000원은 조금 과하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동생 말이 전시장 대여.. 더보기
2011 경기국제항공전 에어쇼 원래는 공군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곡예퍼포망스를 보기 위해 경기국제항공전에 온거였지만, 아쉽게도 20분 차이로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것 말고도 다양한 곡예비행이 준비 되어 있었기에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방제시범을 보이고 있는 모습. 내용물은 농약대신 물을 넣고 시범을 보였습니다. 장내 아나운서가 미녀 파일롯이라고 해서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파일롯 이름이 멜리사라고 했던거 같아요. 외모는 미녀인지는 모르겠지만 비행 실력만큼은 미녀급이더군요. ^^ 특전사들의 낙하시범 모습입니다. 이 장면은 정밀낙하라고 해서 500원짜리 만한 점위에 떨어져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의 국제경기라고 합니다. 대부분 오차범위가 2~4Cm 정도 되더라구요. 편대비행하는 모습. 솔로비행하는 모습. 정말 아슬아슬하.. 더보기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했던 2011 경기국제항공전 경기국제항공전에 다녀 왔습니다. 입장료는 사전 인터넷 예매(5월 4일 이전)는 3,000원, 현장구매는 4,000원이었는데 볼거리가 다양했던 것을 감안하면 입장료가 그렇게 비싼편은 아니었습니다. 항공전이라 항공 관련 품목만 있을 줄 알았는데 한국형 전차들도 전시가 되어 있더군요. 전차 옆에는 군인들이 서 있었어요. K-21 전투장갑차. 한국형 다연장. 프라모델로도 나와 있는 K9 자주포. 한국형 주력 전차 개량형 K1A1 음...이건 대공포라고 했던거 같아요. 여러가지 미사일. 군용 헬기도 몇대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코브라 헬기. 유독 눈이 많이 갔던 아파치 헬기. 경주용 자동차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특히 F1 포뮬라에 사용 되는 경주용 자동차가 단연 눈에 띄었죠. 생각보다 크기가 크더라구요. 한.. 더보기
백남준 아트센터, 난해한 백남준의 예술세계  와이프가 용인에 위치한 백남준 아트센터를 다녀 왔습니다. 와이프가 다녀오자 말자 저에게 맨처음 한말은 "예술의 세계는 참 난해 한것 같아"였습니다. 상당히 이해 하기 힘든 예술 세계에 갖다 온 듯한 얼굴이었어요.  인포메이션에 걸려 있는 고 백남준의 사진. 백남준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죠. 현대 미술관이나 포스코 센터 등 여러곳에서 백남준의 작품을 구경 할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좀더 다양한 백남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와이프에 따르면 난해한 예술 세계지만요. 어항속의 브라운관 TV. 어항속의 물고기는 실제로 살아 있습니다. 세계최초의 휴대용 TV. 1973년 작품입니다. TV로 이상한 기호를 만들어 냈어요. 화면에는 오래전 올림픽 장면이 나옵니다. 숲속의 TV들.. 더보기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사이', 멀티맨과 멀티걸들의 향연 브로드웨이 보다 더 많은 극장수를 자랑하는 대학로에는 그 극장 수 만큼이나 많은 공연들이 매일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많은 공연들 중 옥석을 가리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같은 작품이라도 캐스팅에 따라 작품의 느낌이 달라지고, 취향이나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옥석을 가리고자 제가 모든 공연을 일일이 다 보러 다닐 수는 없는 법. 아무리 최근 소셜 커머스의 등장이나 공연 대중화라는 이름으로 티켓 비용이 종전보다 저렴해 졌다고 해도, 연극이나 뮤지컬을 여러편 보기에는 여전히 제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입소문, 리뷰 사이트 참조, 평판, 인지도에 따라 공연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더보기
미소-춘향연가, 한국적인 색채와 음악의 조화 '미소-춘향연가'는 제목에서 짐작 할 수 있듯이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고전 소설 '춘향전'을 토대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입니다. 팜플렛에는 뮤지컬로 소개 되어 있지만 사물놀이, 한국무용, 대금과 가야금 등의 기악 연주가 혼합 된 비언어 공연에 가까운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대사 없이 마임으로 모든 대화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약간 발레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국적인 색채의 공연장 정동극장이 '미소' 전용관으로 탈바꿈한 것은 지난해 3월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극장의 일부 내부 인테리어는 공연 특성에 맞게 한국적 색채가 묻어 납니다. 입구에서 맞아주는 직원 분의 의상은 개량 한복입니다.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죠? 표를 확인해 주시는 분도 개량 한복을 입고 있습니다. 극장 구석에 위치해 .. 더보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발레리나 비걸이 되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무언극으로서 전세계 100만 이상이 관람한 국내 순수 창작극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우리나라에 비보이 열풍이 한참일때 국내에 선보였던 것으로 힙합과 발레의 만남으로 이슈가 되었던 공연입니다. 또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공연 도중 사진 촬영 및 전화 통화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도 사진을 잔뜩 찍어 왔답니다. 스토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발레 연습장 바로 옆에 힙합광장이 조성 됩니다. 발레리나들에게 힙합광장에서 들리는 춤과 음악 소리에 방해를 받는 일이 잦아집니다. 결국 합합광장에 있는 비보이들과 발레리나들은 시비가 붙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하나 양보 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는데 발레리나가 한 청년에게 반해 버린것이죠. 얼마나 심각하냐 하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