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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아내가 해준 "초간단 쌈밥"


제가 결혼전에 와이프에게 이렇게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너 밥은 할 줄 아냐?"

문득 결혼하면 제대로 된 밥을 얻어 먹을 수 있을지 걱정어린 마음에 물어본 것인데, 지금에 와서는 가끔 이 말을 한 것이 후회가 됩니다. 왜냐하면 이 말을 가지고 가끔 이렇게 구박을 하거든요.

"밥은 할 줄 아냐며?"

저와 제 와이프는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초등학교 때 같은반이기는 했지만 어렸을적 와이프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20대에 다시 만나 10년 넘게 친구로 보아 왔던 터라 나름 그녀에 대해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했해서 그런 질문을 한 것인데 구박을 하다니 정말 치사한 와이프입니다.

결과론적으로 음식에 관련 된 저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제 와이프는 음식을 정말 잘하거든요.

제 와이프가 음식을 하는 동안 제가 사진 몇장을 찍어 봤습니다.

오늘의 요리는 쌈밥입니다.


 쌈밥 재료

상추, 깻잎, 부추, 양배추, 참치, 청량고추, 쌈장 그리고 밥


먼저 재료를 깨끗이 씻고, 양배추와 부추는 삶습니다. 쌈장은 몇가지 재료를 넣어서 만드는데 어떻게 만드는지 대체 모르겠습니다. 와이프의 비밀 레시피랍니다.
 
                    양배추나 상추 위에 이렇게 재료를 얹습니다.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죠?

                                                 마무리는 부추로 합니다.

                                                           완성입니다.

맛이요? 당연히 제 와일프가 만든건데 맛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