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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프로배구 2011년 3월 3일 우리캐피탈 VS 삼성화재


원래는 와이프와 같이 관람하기로 했으나, 저의 회식으로 인해 혼자서 관람해야 했던 와이프의 관람평은 심플합니다.

"재미 없었어"

박철우와 가빈을 앞세운 삼성화재에 맞서 우리캐피탈은 3세트를 내리 내주었뿐만 아니라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옆에서 글을 쓰고 있는 동안 와이프가 한마디를 더 거두네요.

"서브 범실도 얼마나 많았다고~!"

더군다나 우리캐피탈은 주축 선수들을 대거 빼고 경기를 치뤘기 때문에 전력 차이도 상당히 났다고 합니다. 어지간히 오늘 경기에 대해 실망을 한듯 하더군요. 사실 삼성화재는 최근에 그야말로 파죽지세라고 할만큼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리그 중반만 해도 포스트 시즌도 불투명했던 팀이 후반들어 뒷심을 발휘하며 작년 챔피언의 면모를 다시 찾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삼성화재는 오늘 경기를 승리함으로서 LIG 손해보험에 반경차 앞선 3위에 등극했습니다.

반면 우리캐피탈은 오늘 경기에 패하면서 7연패 구렁텅이에 빠져 들고 말았습니다. 리그 중반만 해도 4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정규리그 참여 2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던 우리캐피탈은 후반들어 체력적인 부담 때문인지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도 8경기 관람 중 승리한 경기는 단 한경기 밖에 없었을 정도로 최악의 경기력이었죠. 혹시 저 때문은 아니겠죠?

포스트 시즌 진출팀도 대략적으로 윤곽이 나온거 같네요.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LIG 손해보험 이렇게 네팀의 각축전이 될것 같습니다. 과연 챔피언의 축배는 어느 팀이 들어 올릴까 궁금합니다.


대미는 역시 치어리더입니다. 와이프가 사진속의 치어리더가 너무 이쁘다고 연신 셔터를 눌러댔더군요.
음...사진도 옆에서 한장~! 한장~! 직접 콕콕 찍어준 걸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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