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Y

분필로 그린 고양이

 

페이지102 펜션의 부속건물인 카페 페이지102에 놓여 있는 문패들. 이 문패들은 제 막내 동생의 손을 거쳐 완성 됩니다.  페이지102 펜션 문패 서비스는 무료지만, 신청하신 분들에 한해 제공해 드리고 있는 서비스랍니다.

집에 내려 갔을 때 문패를 그리고 있는 동생 옆에서 제작과정을 한 번 지켜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빈 칠판. 이 칠판에 문패 서비스를 위한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처음에는 기존에 그려 놓은 그림을 재활용 하는 줄 알았는데, 주문한 문구에 맞춰 매번 새로 그리더군요.

 

주문한 문구에 맞춰 어떤 그림을 그릴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동생이 컨셉을 잡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림을 위해 사용 되는 도구들은 분필입니다. 몇일 전에야 10가지 색 분필을 장만해서 지금은 여러가지 색상을 조합해 사용 할 수 있지만, 기존에는 오로지 네가지 색만 이용해서 문패를 완성했어요.

 

성을 그렸네요.

 

 풍선을 든 남자.

 

이번 컨셉은 성안에 갇힌 공주를 풍선 탄 왕자가 구해내는거래요.

 

이렇게 완성된 문패는 위와 같이 입구 앞에 놓여지게 됩니다.

 

 

 

어제는 고양이 그림을 하나 그린다고 시작하더니 이런 그림을 완성했네요. 처음에는 별거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완성된 것을 보니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았어요. 공도 공이지만, 상당한 시간을 들여 완성한 거랍니다.

그리고 있는 과정을 찍지 않은 것이 얼마나 후회되던지...

 

이건 기린 그림입니다. 다솜이의 기린 치발기를 보고 그린거예요.

 

이건 동생이 다솜이 100일을 위해 그려준 그림이랍니다.

 

이게 다솜이래요. 꽤 귀엽죠?

점점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막내 동생. 나중에는 과연 어떤 그림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