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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인형에 눌린 다솜 처음에는 속싸개만 꽁꽁 싸매줘도 2~3시간은 아무런 미동없이 거뜬히 자던 다솜이가 어느날 부터인가 꼭 팔을 하나씩 빼고 자던가....아니면 속싸개가 헝클어져 있어요 더군다나 땀도 삐질삐질...그래서 요새는 이렇게 속싸개 없이 재우고 있죠. 속싸개 없이 잘자는 다솜. 그런데 속싸개가 없어서 그럴까요?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주 깨곤 해요. 어떤 엄마들은 속싸개를 100일까지도 한다고 하는데, 우리 다솜이는 35일 지나고 나서 부터 속싸개랑 Bye~ Bye~그래서 몇일동안 속싸개 대용으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몇가지를 활용해 봤어요. 속싸개를 배 위에 얹거나손을 바지 안에 넣어보기도 하고 이렇게 수건을 얹기도 해봤죠. 그런데 약발이 다 한걸까요? 어느덧 수건은 머리 위에 가 있고 분명 배 위에 얹어 놨던 .. 더보기
다솜이의 다양한 표정들 좋아요 짜증나요 침 질질~!! 편안해요 골아 떨어졌어요 배고파요 밥 주세요 밥 빨리 주세요 맛있어요 피곤해요 힘들어요 저건 뭐지? 오~오? 잠깬지 얼마 안됐어요 어? 엄마다! 호기심이 생겨요 그리고 아빠에 대한 경례 더보기
다솜이의 하루 다솜이 하루의 대부분은 잠이 차지합니다. 요새는 좀 컸다고 속싸개로 꽁꽁 싸매놔도 아침에 일어나면 이렇게 손과 다리를 하나씩 내놓고는 해요. 두번째로 많이 차지하는 시간은 밥 먹는 시간. 분유를 먹이기 전까지는 얼굴이 새빨개 지도록 자지러지게 울어댑니다. 아직은 영아라 기저귀도 자주 갈아줘야 해요. 이렇게 하루의 대부분은 먹고, 자고, 싸고의 반복입니다. 요새는 이렇게 깨어있는 시간도 조금씩 길어지고 있어요. 이럴때는 바운서에서 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엄마품에서 보내곤 해요. 엄마 품에서 분유도 먹고, 트림도 하고, 잠도 자죠. 요 근래 들어서는 침대 보다는 엄마품에서 잠드는 시간이 더 많은 것도 같아요. 아빠 품에서 잠들때도 있어요. 저녁에는 깨끗하게 목욕을 하고 또 자요. 그리고는 밥을 먹고 또 자고.. 더보기
다솜이는 목욕중 갑자기 안아 올리자 "엄마! 나에게 또 뭐할려고!" 하는 표정을 짓는 다솜이 세수를 시키자 가만히 있는듯 하다가 결국 울음을 터뜨리네요 코를 딱고 대야에 몸를 담그자 언제 그랬냐는듯 울음을 뚝. 다솜이는 목욕을 좋아합니다. "아우 시원타~!" "세상이 다 내것 같네" 욕조에서 마무리. 기분이 많이 좋아 보이죠? 목욕을 마치고 수건으로 쓱쓱 목을 누르자 답답한듯 "엄마! 켁~!" "엄마! 나한테 왜 이래요?" "헐~! 엄마 이번에는 나에게 뭘?" 보습크림을 몸에 바르자 간지러운가봐요 여자의 생명은 수분. 얼굴에도 뜸뿍 발라야죠~! 마지막으로 기저귀와 옷을 갈아입고 짜짠~! 목욕을 마치자 "엄마 밥 주세요!!!" 더보기
딸랑이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 딸내미 아침에 나올 때만 해도 세상 모르게 자는 아이가 낮만 되면 눈을 말똥말똥하게 뜨고 있다고 합니다. 눈뜨는 시간이 많아지자 초보 엄마는 이래저래 우왕좌왕.....퇴근하면서 딸랑이를 사가지고 들어오랍니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가방 매장에서 딸랑이를 한세트 영입했어요. 매장에서 구입한터라 할인 없이 19,000원 지불. 조그마한 매장에서 고를 수 있는 딸랑이 세트는 2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봉제인형 딸랑이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6가지 딸랑이 한세트가 24,000원, 나머지는 사진에 나와있는 7가지 종류의 딸랑이가 19,000원. 두 가지를 유심히 보다가 양많은 것으로 구매.... 내용물이 다양하죠? 딸랑이에는 아가방 마크가 들어간 것도 있고, "Made in Korea"가 떡하니 들어가 있는 제.. 더보기
다솜이 BCG 접종 받으러 가는 날 다솜이는 무슨 좋은 꿈을 꾸고 있는지 중간 중간 미소를 짓네요. 분명 꿈속에서도 먹는 꿈을 꾸고 있을겁니다. 오늘은 다솜이가 맞는 첫 어린이날이자 BCG 예방접종을 받으러 가는 날입니다. 먼저 간단히 세수를 하고 미리 준비해둔 배냇 저고리를 갈아입자 짜잔! 이렇게 변신을 했어요. 속싸개를 두르고 겉싸개로 마무리.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렇게 더운 날은 간단히 속싸개만 하면 되더군요. 그런것도 모르고 칭칭 감아서 데리고 갔더니, 다솜이 얼굴에 땀이 삐질삐질~~~!!! 병원에 도착해서 간단히 몸무게와 체온을 재고 BCG 예방접종을 맞았어요. BCG 접종은 원래 무료지만, 사진에 나와 있는 방식대로 접종하게 되면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비용은 70,000원. 쉽게 이야기 하자면 보건소는 무료(접종방식 다름).. 더보기
밥만 먹으면 행복한 아이 Zzz 어! 잘자고 있었는데...저 찰칵 하는 소리가 대체 뭐지? 아흠~~!! 엄마가 뭐 하나 보다. 그냥 잠이나 더 자야겠다. 에구 졸려라.... 앗! 생각해 보니 밥 먹을 시간이다!!!! 일단 인상을 찡그리고.... 우는 소리를 내면.... 봐봐! 엄마 오는 소리가 들리자나.... 엄마! 밥줘요! 빨리 주세요!!! 얌얌얌!!! 먹는 도중에 엄마 얼굴도 살짝 봐주고.... 밥 먹었으니까 또 자야지.... 난 밥만 먹으면 행복한 아이~!!! 더보기
제21회 베이비페어에 다녀 왔어요 코엑스에서 3월 1일 부터 4일 까지 열리는 베이비페어에 다녀 왔습니다. 베이피페어 온라인 회원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는데, 출입증을 받는 곳이 이렇게 나뉘어 있더라구요. 이름과 휴대폰 뒷번호(또는 이메일주소)만 있으면 무인등록대에서 출입증을 받을 수 있어요. 출입증 휴일이라 그런지 어마어마한 인파들이..... 치코 부스 여기에서 제일 눈에 띄던 것은 유모차. 940,000원 짜리 이태리제 유모차를 329,000원에 팔고 있었어요. 치코매장에서 파는 아이옷들 유모차 모델. 아마도 모델을 쓰는 부스는 치코 밖에 없었던거 같아요. 한쪽 벽면이 카시트로 도배 되어 있었던 키디프렌즈 부스 타프 토이즈의 모빌과 터치매트. 터치매트에는 전동 모빌과 여러가지 인형이 달려 있고 매트에는 만지는 부위에 따라 바스락바.. 더보기
맘앤베이비 엑스포 후기 킨텍스에서 열린 맘앤베이비 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생각한 10시 30분쯤 도착했음에도 1전시장은 이미 만차라 제2전시장에 주차하고 무빙워크를 타야 했답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찾으셨던지.... 사전등록한 티켓을 찾기 위해 부스에서 기다렸습니다. 참고로 사전 등록자는 입장이 무료입니다. 출입증과 함께 받은 웅진플레이 워터파크 1인 무료이용 티켓 교환권. 문제는 산모를 데리고 워터파크에 갈일이 없다는거...... 마음에 들었던 가족 티셔츠. 왜 저는 하트 모양만 보면 그렇게 블링블링해 보이는지... 이곳에 와서 제일 많이 들었던 단어는 '오가닉'이었습니다. 오가닉 원단은 3년 동안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목화로 만든 원단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럴까요? 이 원단을 적용한 제품이 상당수 .. 더보기
아내의 만행 그리고 건방진 포즈의 수리 최근 제 아내의 코는 개코라 해도 무방 할 정도로 예민해져 있습니다. 옆집에서 무슨 요리를 했는지까지 맞힐 정도니, 과연 마약견과 승부하면 누가 이길까 궁금할 정도입니다. 코가 예민해진 만큼 남편은 피곤해집니다. 쓰레기도 자주 비워야 하고, 화장실 청소도 평소보다 자주 해야 하니까요. 최근에는 빈혈증상까지 더해졌습니다. 아내는 저에게 "별 본적 있어?"라고 묻지만, 사실 별은 하늘을 보면 다 보입니다. 얼마전 부터는 코에서 코피가 자주 나옵니다. 아내는 이러다 죽는거 아니냐며 남편을 괴롭힙니다. 의학지식이 전혀 없는 남편이 의지 할 수 있는건 역시 블로그. 읽어보니 아주 지극히 정상이랍니다. 대신 철분을 많이 먹으라는 글 때문에 그 날 바로 오렌지 쥬스를 사와야 했습니다. 증상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슬.. 더보기
저도 내년에 아빠가 됩니다 최근 몇주 전 아내에게 눈에 띄는 변화가 몇가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피로감 호소, 감기증상, 가슴 변화, 생리 중단 등 임신 가능성을 의심 할만한 몇가지 증상.... 기다리던 아이이기에 조금 기대가 되었지만, 실망 할 수도 있기에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몇일 상태를 지켜 보기로 했습니다. 전에도 피로 때문에 생리가 중단 된적도 있고, 임신 테스트기로는 2주가 지나야만 정확하게 확인 할 수 있다고 주변에서 알려 주었거든요. 아직 확실 하지도 않은데 아내는 내심 기대가 잔뜩 되나 봅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 임신 테스트를 하니 선명한 두줄이.....  다음날 병원에 가니 임신 6주랍니다. 전 사실 2주도 안되었다고 생각했기에 늦장을 부렸는데, 벌써 심장이 열심히 뛰고 있더라구요. 심장 소리를 들으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