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공연했던 고릴라 크루의 차기작입니다. 원래 저는 예전부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보고 싶었는데, 못봤던 아쉬움이 조금 있던터라 주저하지 않고 차기 작품인 이 공연을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약간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스토리가 너무 예상 가능하기 때문에(넌버벌 퍼포망스라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조금은 극적인 구성이나 단체로 댄스하는 부분을 조금 스펙타클하게 강화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재 구성에서는 단체로 하는 댄스보다는 개개인의 기술을 보여주는데 너무 집중이 되어 있으니까요.
영화 스텝업3도 어차피 예상 가능한 스토리였지만, 볼만 했던 것은 사실 마지막 댄스배틀 부분에 우리의 예상을 깨는 LED 사용 장면이나 물효과를 이용한 댄스를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릴라 크루의 리턴 오리지널 같은 경우에는 마지막 장면에서 배틀을 너무 손쉽게 가져가고 극적인 효과는 약하며 단체로 댄스하는 부분이 적은 것이 흠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조금 수정을 하더라도 훌륭한 공연이 되지 않을까 하는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끝으로 마지막 반전은 전혀 예상치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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